아주 오래전 1인창조기업협회라는 곳에서 발표를 한 적이 있다. 1인기업으로서 어떤 일을 하는지였는데 그 뒤로도 종종 지식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프리랜서라고 소개하기보다 1인기업으로 나를 칭했었다. 하지만 기업이라는 단어가 뭔가 거창하게 느껴졌고 고정된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 이 단어가 사람들에게 주는 의미와 실제 내가 느끼는 바의 괴리감으로 인해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프리랜서는 의외?의 편리함으로 종종 사용하게 됐는데 서로에 대해 전혀 모르는, 하지만 꽤 오랜 시간을 공유한 사람과 대화를 하게 되면 직업을 물어보기도 하는데 그럴 때 프리랜서라고 하면 더 이상 물어보지 않았다. 아마 프리랜서로 가능한 몇가지 일들이 예상되기 때문이리라 예측해본다. 지금 내가 가장 좋아하는 명칭은 자영업자다. 자영업자의 뜻은 자신의 혼자 힘으로 경영하는 사업자(네이버 국어사전)를 말하는데 ‘혼자 힘으로 경영함’이 가장 마음에 들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 일을 수주받아서 하기도 하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은 1:1 코칭이나 교육이다. 개인의 삶을 더 좋은 방향으로 끌어주는 서비스(가치)를 제공하고 그에 상응하는 금액을 받는 삶. 지식산업 노동자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이런 방식으로 돈을 벌 것이다. 지난 한 달동안 수업한 강사료가 오늘 입금되었다. 보통 강의는 강의한 다음 달에 강사료가 들어오는데 그렇기 때문에 직장인처럼 월급날이 정해져 있지 않고 ‘언제 입금됩니다-‘하면 그 때 통장이 빵빵해져 있는 걸 확인하게 된다. 그래서 한 번에 목돈이 들어오지 않고 아주 조금씩 다양한 곳에서 일한 금액이 모여 밥벌이가 되어준다. 직장 다닐 때는 월급의 소중함을 몰랐는데 이렇게 들어온 돈은 하나하나가 다 소중하다. 작고 소중한 나의 노동료(勞動料 - 왜 노동 후 받는 돈은 노동료라고 하지 않지?). 자영업자는 혼자 힘으로 경영해 돈을 벌기 때문에 돈 벌 루트가 정말 많거나 주력으로 삼는 일 하나가 있어야 한다. 나 역시 개인 코칭을 좀 더 많이 했으면 하는데 아직은 어렵기만 하다. 선뜻 돈을 지불하기 어려운 분야라 그럴 수 있다. 그래도 코칭을 통해 주고자 하는 것들이 있고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 한 번은 기회가 올 거라 믿으며 열심히 걸어갈 뿐이다.
옷글옷글 코치의 개인 코칭
- 영상처방 옷장 코칭: 옷장 속 고민, 문제템에 대한 속시원한 처방 => 살릴 옷 살리고 비울 옷 비워서 가볍게 더 잘 입기
- 마음채움 쇼핑 코칭: 옷장 분석을 통해 어울리는 필요템 추천 => 적은 옷으로도 걱정없이 나답게 자신있게 옷 입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