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문득...!!!

-문득 스친 인연에 마음을 담다...

by 최명진
20161028_144530.jpg
20161028_144541.jpg
20161028_144545.jpg
20161028_144551.jpg
20161028_144558.jpg
20161028_144610.jpg
20161028_144639.jpg
20161028_144656.jpg


국향이 머릿속에서 스치는데

정작 코는 그 의미를 알지 못하고 시간이 흘렀다.

가까이 있는 이들이라도 보고 싶은데...

시간이 흘렀다.

내가 좋아하던 시월의 마지막 날도 몸살로 그냥 지났다.

남편이 사 온 케이크가 덩그러니 11월의 아침을 맞고 있음을

알고 툭 떨어져 버린 마음...!!!


미뤄둔 일 마치려고 주민센터 가는 길,

빗방울에 샤워한 귀여운 국화가 나를 맞았다.

멀리 가지 않아도 되네...

이렇게 저물어 가는 가을을 내게 선물하다니...

고맙고 감사한 마음에 쪼그려 앉아서 그들을 담았다.

어쩜~~~

참으로 사랑스럽다.



20161028_144815.jpg
20161028_144830.jpg
20161028_144838.jpg
20161028_144925.jpg


조금 더 발걸음을 옮기니 학교 가는 길 옆에

하이얀 구절초가 물방울 머금고 나를 맞았다.

너무 청초한 모습...

대롱 매달린 물방울이 무거워보이는 것은

내 몸의 상태를 이입한 것일까?

그 옆으로 망에 덮인 채 꽃을 피운

연분홍 구절초~~!!

내 모습 같아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



20161028_144946.jpg
20161028_144913.jpg
20161028_144955.jpg


안녕~~

그래도 곱게 피어 모습을 보여줘서 고맙고

고운 향기 나눠줘서 고맙구나.

어쩌다 보니 오늘이 11월 8일,

주어진 오늘을 감사히 살아보자...!!!



20161028_145014.jpg
20161028_145034.jpg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