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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에 담은 심상
어느 날 문득...!!!
-문득 스친 인연에 마음을 담다...
by
최명진
Nov 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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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향이 머릿속에서 스치는데
정작 코는 그 의미를 알지 못하고 시간이 흘렀다.
가까이 있는 이들이라도 보고 싶은데...
시간이 흘렀다.
내가 좋아하던 시월의 마지막 날도 몸살로 그냥 지났다.
남편이 사 온 케이크가 덩그러니 11월의 아침을 맞고 있음을
알고 툭 떨어져 버린 마음...!!!
미뤄둔 일 마치려고 주민센터 가는 길,
빗방울에 샤워한 귀여운 국화가 나를 맞았다.
멀리 가지 않아도 되네...
이렇게 저물어 가는 가을을 내게 선물하다니...
고맙고 감사한 마음에 쪼그려 앉아서 그들을 담았다.
어쩜~~~
참으로 사랑스럽다.
조금 더 발걸음을 옮기니 학교 가는 길 옆에
하이얀 구절초가 물방울 머금고 나를 맞았다.
너무 청초한 모습...
대롱 매달린 물방울이 무거워보이는 것은
내 몸의 상태를 이입한 것일까?
그 옆으로 망에 덮인 채 꽃을 피운
연분홍 구절초~~!!
내 모습 같아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
안녕~~
그래도 곱게 피어 모습을 보여줘서 고맙고
고운 향기 나눠줘서 고맙구나.
어쩌다 보니 오늘이 11월 8일,
주어진 오늘을 감사히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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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몸살
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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