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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endtic Hannahism Jul 25. 2023

나를 바라보는 것에 대하여

융,사일런트 힐 그리고 메종프란시스 커정

자기 자신의 근원적인 그림자를 아는 것은 다른 사람의 어두운 그림자를 살피고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다

자신에 대한 순수한 고민과
마주하고 보기 싫은 내 그림자를 똑바로 대한다는 것은 안개낀 사일런트 힐을 희미한 램프에만 의지한 채 알레사를 찾아가는 것과 비슷하다. 이러한 과정은 타인의 속마음에 대한 개인적인 통찰을 갖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자신을 바라보는 일이 아무런 의미도 없고 그저 시간만 축내는 일이라면..모든 사고가 공허함으로 점철되어 공허한 말로 이어지는 영리한 지적 속임수에 스스로가 취해 살아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히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데에 그 모든 시간이 도움이 되어 공감을 이루고 상대에게 다가갈 발목에 힘줄이 되어 줄것이다

융이 일단 나한테 그렇게 가르쳐주었다

이런 느낌에는 메종프란시스커정의 로아라로즈가 생각이 난다. 시향했을 때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다. 물에 젖은 장미가 여리고 슬픈 향기가 느껴졌다. 샤론과 알레사는 다른 존재 같지만 같은 존재였고 샤론의 장미는 알레사였다. 그래서 그 향수가 생각이 났다.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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