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바이올렛... 사랑하는 당신에게

by 쓰담쓰담




<제 42 화> 바이올렛 (Violet)... 사랑하는 다시에게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게

부드럽게 은은하게

천천히, 조용히, 깊어지는 바이올렛 빛처럼


설렘이 익숙함이 되고

익숙함이 더 깊은 애정이 되어

더 이상 흔들리지 않는 사랑이 되었다.


눈부시진 않지만 사라지지도 않는 것

하늘처럼 고요하고 태양처럼 강렬하며

서서히 지는 노을처럼 애틋한 감정을 남긴다.


시간이 더할수록 깊어지고

서로의 온도에 맞춰 편안해지는 것,

우리의 사랑도 그렇게 익어간다.


부부는 사랑보다 더 깊은 애정으로

오랜 세월을 채워 나간다



keyword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