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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예빈 Sep 05. 2024

아직 살아있다

어둠 속 어딘가에 박혀있을

새하얀 기억이

봄날 아지랑이처럼

하얗게 피어오른다


기억 속 어딘가에 숨겨뒀을

작은 마음이

그때의 추억들을

고이 삼키며 채운다


마음속 어딘가에 잠들어버린

고운 감정이

아직 죽지 않았으랴

연분홍빛 꽃잎처럼 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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