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잠시 떠남
내려놓고 떠나왔다.
떠나온 자리가 불안하고, 실체 없는 것에 대한 염려가 따라왔지만 살펴보기만 할 뿐, 그것을 집어 들진 않았다.
군입대 할 때 생각했다. ‘내가 없으면 이 세상은 어떻게 돌아가지?’ 지금 생각해도 참 기막히게 어이없는 생각이었다.
오늘 내가 쉬고 있어도 내가 속한 세상은 별 탈 없이 흘러갈 것이다.
쉼을 위한 시간은 쉼으로 채운다.
주관적인 시선으로 삶을 바라봅니다. 솔직하려하고, 조금은 감상적으로 풀어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