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어떤 때 질투를 느끼시나요? 질투를 느끼는 그 마음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질투라는 마음에 반영된 당신의 욕망을 찾을 수 있답니다. 질투 안에서 나의 욕망을 찾는다? 뭔가 어리둥절하신가요?
당신은 어떤 때 질투가 나시나요?
누구나 잘하고 싶은 욕망이 있어요. 전 누군가 제가 갖고 싶거나 제게 없는 재능을 가진 사람에게 질투가 납니다.
내가 갖고 싶은 것을 이미 소유하고 있는 사람
<카멜 혜은의 질투의 대상>
우리 요미는 내가 갖고 있는 그것을 상대도 똑같이 갖고 있을 때 질투가 난데요. (8살 요미의 말)
우리 딸 말을 듣고 알았어요.
'아! 질투를 느끼는 대상은 사람마다 다르구나.'
하는 것을 요.
날 당황시킨 감정
아 부럽다 샘난다 얄미워
<질투가 날 때 머릿속을 휘젓는 말>
어느 날 이런 불편한 감정들이 제게 찾아왔어요. 이전과 다른 불편함의 감정이 뭔지 알아야 했어요. 그 사람을 볼 때 처음 내가 가졌던 그 마음과 달라서 당황했어요. 미움인지 질투심인지 모를 감정들이 뒤죽 박죽이었거든요. 당황스러웠어요. 뭘까? 이 불편한 감정은? 한 참을 생각한 뒤에 이 감정이 '질투심'이라는 것을 알았지요.
나 질투하고 있구나.
질투심 탐색하기
질투심을 탐색하다 보니 새로운 것들을 알게 되었어요. 1차적으로 질투 속에 담긴 나의 욕망을 확인했고 2차적으로 내가 그를 질투할 만큼 성장했다는 걸 깨달았어요. 손에 닿을 수 없는 대상에는 질투를 느끼지 않아요. 그저 '동경'의 대상으로 바라보지요.
하지만 조금만 손을 더 뻗으면 닿을 것 같단 생각이 들 때, 욕심이 생기지요. 그 마음이 질투를 부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아 조금만 더 하면 나도 할 수 있겠다.' 이런 맘이 든 건 처음이었어요. 이런 맘이 그를 시기, 질투하게 하였더라고요. 이걸 깨닫고 나니 그에게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제가 꽃인 줄 몰랐는데 꽃이 란 것을 알게 해 준 당신께 감사합니다.
아름답게 활짝 핀 당신의 모습도 꽃 봉오리 내 모습도 있는 그대로 바라봅니다.
내 방 창문 밑에 핀 장미는 이전에 피었던 장미에 대해서, 자신보다 아름다운 장미에 대해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 그저 있는 그대로 존재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