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지 못한 사랑 때문에
남은 삶에 수의(囚衣)를 입히지 말라.
흔적만 남긴 사랑 때문에
가고 없는 그대 때문에,
무거워진 텅 빈 가슴 속을
자신의 무덤으로 만든다면
쉼 없이 살아 꿈틀거리는
그리움을 어찌 달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