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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이기주의

「삶의 레시피」 쓸데없지만 쓸모 있는 - 02

by 율하



자신을 존중하는 방법으로 저는 '건강한 이기주의'를 이야기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이기주의는 사전 속 고약한 의미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이기주의라는 표현을 사용한 이유는 '나부터 시작된다'는 의미에 방점을 찍고 싶어서입니다.



건강한 이기주의


나부터 잘 알기!

나의 마음, 나의 생각, 나의 속도, 나의 성격, 나의 취향, 나의 능력, 나의 에너지, 나의 방향, 나의 온도,

나의 취약점, 나의 괴팍점, 나의 눈물점, 나의 분노점, 나의 ( ), 나의 ( ), 나의 ( )까지..


나부터 인정하기

나의 마음, 나의 생각, 나의 속도, 나의 성격, 나의 취향, 나의 능력, 나의 에너지, 나의 방향, 나의 온도,

나의 취약점, 나의 괴팍점, 나의 눈물점, 나의 분노점, 나의 ( ), 나의 ( ), 나의 ( )까지..


나부터 단단해지기

나의 마음, 나의 생각, 나의 속도, 나의 성격, 나의 취향, 나의 능력, 나의 에너지, 나의 방향, 나의 온도,

나의 취약점, 나의 괴팍점, 나의 눈물점, 나의 분노점, 나의 ( ), 나의 ( ), 나의 ( )까지..


('나 먼저'가 아니라) 나부터..

('나까지'가 아니라) 나에게..

('나중에'가 아니라) 지금-여기에서..

그런 사람이 타인도 배려할 수 있지 않을까요?!!






나부터인 삶..

어떤 사람에게는 딱히 실감되지 않는 이야기일 수 있으나,

큰 일이나 감정소모가 많은 상황에서 굉장히 중요한 마음가짐이라고 생각됩니다.

평소 '나부터'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근육을 키우듯 꾸준히 일상에서의 시간을 쌓아갈 필요는 있습니다.

언젠가 누가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되냐고..

그래서 제가 두 가지를 제안해 봤는데요..

아주 작고 반짝이는 일입니다.


하나. 내 마음을 잘 읽기

저는 일기 쓰기를 추천합니다.

글로 적을 때 넓게 펼쳐져 있던 생각의 조각들이 정리되고 사유로 이어지면서 비로소 나의 언어가 된다고 믿습니다.

또한 마음의 해우소가 되어 나와의 거리를 한껏 좁혀주는 지름길이 되어 줄 것입니다.

잘 쓰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꼭 글자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합니다.

스케줄러에 표시되는 그날의 날씨처럼, 매일의 내 마음의 날씨를 한 단어나 이모지처럼 기록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또 하나. 나의 일상을 잘 챙기기

존중은 사소한 데서 발견될 때가 많습니다. 자신에 대한 존중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래서 일상에서 자신에게 한결 같이 잘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전 혼자서도 잘 차려 먹기를 권장합니다.

컵라면 하나를 먹더라도 정성껏, 보기 좋게 차려 놓고 그 시간을 만끽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나를 소중히 여길 수 있어야 타인도 나를 소중히 여길 수 있습니다.

나를 향한 사소하지만 꾸준한 배려가 몸에 배어서,

배려를 베푸는 것도 또한 배려를 받는 것도 자연스러운 '나'가 되기를..!!










당신은 무엇을 좋아하는 사람인가요?

오늘, 나에게 선물을 한 번 해보는 건 어떨까요?







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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