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람이 울렸고 남편이 나를 깨웠다.
일어나. 니 알람에 너만 빼고 동네 사람 다 깬 거 같아.
어제 퇴근하고 집에 오니 열한 시였고, 남편이 먹고 그대로 둔 설거지를 하고 나니 열두 시였다.
냉장고에 차게 식혀둔 맥주 한 캔을 꺼내 마시고 잠깐 눈붙였는데 벌써 아침이라니..
피곤하네라고 생각하며 침대에 도로 누워버렸다.
몰라. 늦게 나갈 거야.
그래. 알아서 해.
결국 일어나 준비하는 나
별 수 없는 일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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