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은 나눌수록 커진다.
나는 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까?
돌이켜보면 나도 어려운 시기를 많이 겪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결국에는 극복했다.
때론 일이 너무 많아서,
부당한 대우를 받아서,
직장 내 괴롭힘,
무책임한 상사,
부서 간 이기주의.
다양한 이유로 스트레스를 받았다.
하지만 그 스트레스를 극복하지 못하면,
내가 너무 힘들 것 같았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극복해 보기로 했다.
스트레스라는 감정은 덜어내고,
현재 상황만 고려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는 스트레스로부터 강해졌다.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나자,
주변에 스트레스를 받는 동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 동료들에게 손을 내밀기 시작했다.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고,
그 마음에 공감했다.
때로는 내가 극복한 노하우도 들려주었다.
내가 힘들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그 감정을 전가하는 것이 아닌,
주변 동료들이 힘든 순간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손을 내밀기 시작했다.
동료들은 내가 도움을 주어서 고맙다고 했는데,
되려 내 마음이 편해졌다.
보람을 느꼈고, 그 힘든 순간을 함께 극복해 가면서,
나 또한 힘을 얻는 것을 느꼈다.
따뜻한 사람이고 싶다.
촛불과도 같은 사람이고 싶다.
촛불을 나누어 주어도,
처음의 불꽃이 작아지지 않는다.
오히려 촛불들이 모여, 그 공간을 더욱 밝게 비춘다.
더욱 따뜻한 공간이 된다.
나는 촛불과 같이 타인의 아픔을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
따뜻한 사람
따뜻한 사람 곁에는 따뜻한 사람이 온다.
그래서 상처 받더라도
따뜻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따뜻한 사람이 되라는 건
상처 받아도 괜찮은 척 참고 살라는 게 아니라
당신의 상처를 인정하고
같은 상처를 받지 않게 조심하며 상처를 돌보고,
나에게 굳이 상처 주는 사람이 아니면 냉소적이거나
비판적이지 않고 따뜻하게 대하라는 말 정도가 됩니다.
- 오늘처럼 내가 싫었던 날은 없다 (글배우 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