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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레네 Jan 15. 2021

겨울 속에서 그리는 봄

- 내 인생의 첫 시

얼어 버렸다
굳어 버렸다
하지만 다는 아니다
그 아래에 생명이 살아 있다

올해의 겨울은 유난히 춥고 힘들다
그렇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기에
기다린다, 기다린다

따뜻한 온기로
곧 녹여줄 것이다
서서히...
생명은 다시 수면 위로
유유히 헤엄치며

언제 겨울이었냐는 듯
그렇게
봄은 가까이 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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