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3기 극복
위암 3기 진단을 받고 수술한 지 8년이 다 되어간다. 자연치유를 하면서 깨달은 것은 딱 세 가지다. 사람은 제 수명대로 살아갈 뿐이고 제 수명대로 살기 위한 방법은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는 것이다.
잘 먹기 위해 채식위주의 식단을 골고루 꼭꼭 씹어먹었고 잘 자기 위해 등산과 요가 명상으로 수면의 질을 높였고 아침에 눈뜨자마자 108배 기도를 하며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잘 싸는 것은 잘 먹는 것의 결과이니 자연의 섭리에 맡겼다. 아침마다 결과물을 확인하고 먹는 것을 조심하면 된다.
위가 없어도 조금 불편할 뿐 살아가는 데는 지장이 없다.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므로 자연의 이치에 따라 살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자연성을 회복할 수 있게 도와준 자연에게 무한한 감사함을 느낀다. 아직도 살아서 숨 쉬고 있으니 이만하길 다행이고 감사할 뿐이다.
자연치유의 과정들을 글로 담아보려고 한다. 암은 이제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 더이상 희귀한 질병이 아니라 현대인들의 잘못된 식습관으로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자연스런 병으로 자리잡았다.
암은 고혈압과 당뇨와 마찬가지로 생활습관병이다. 그래서 생활습관을 바로 잡아 원래 가지고 있었던 자연성을 회복하면 암은 자연치유될 수 있다.
요즘은 현대의학이 발달하여 암치료가 나날이 좋아지고 있지만 그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경험한 나로서 유일한 선택이 자연치유였다. 항암치료가 맞는 사람은 병원을 믿고 계속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부작용이 심해 암세포를 죽이려다 초가삼간을 태울 정도이면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일이다.
내가 경험한 것들을 기억을 되살려 사실 그대로 쓰려고 한다. 몸과 마음이 아픈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