万藏
上海市 闵行区 虹梅路 3337号
제가 스터디 모임 2개 하는데요. 그중 하나는 저희끼리 농담 삼아 상하이판 <알쓸신잡>이라고 해요. 분야가 다른 사람들끼리 한 달에 한 번씩 오프라인으로 만나 자기 분야에 대해 발표하고 이야기해요. 실제 석, 박사 학위 있는 분들이 대부분이기도 하고요. 가끔 저녁 식사도 하는데 이번에는 일식집에 갔어요.
민항취에 라오와이지에라고 예전에 외국인들이 많이 있던 거리가 있어요. 지금은 흔적만 남아있는데 맞은편에 있어요. 찾기가 좀 쉽지는 않아요. 식당은 아담합니다. 전 좌석이 다다미석이라 신발 벗어야 하고 앉았다 일어나려면 좀 힘듭니다. 대신 한번 앉으면 쭉 앉아 있는 끈기가 저절로 생기죠.
여긴 소바와 유부초밥이 시그니처래요. 유부초밥이면 초밥 중에서도 제일 싼 초밥인데 애가 맛있다고요. 진짜 맛있습니다.
양념한 밥 안에 튀김우동에 들어가는 것처럼 바싹한 튀김이 들어가 있어 씹히는 맛이 있어요. 흔하디 흔한 유부초밥도 제대로 만들면 이렇게 맛있네요.
반숙계란 올라간 감자 샐러드
연어, 아보카드 샐러드는 당연히 맛궁합 최고죠.
은행-구운 은행인데 까먹는 재미가 있네요.
명란계란말이-명란을 계란말이 위에 올린 게 특이하네요.
시사모구이
두부치즈구이-맛있어요.
꼬치 1-피망에 꼬치 올려 겨자 하고 술 하고 이렇게 양손에 들고 먹으면 맛있대요.
꼬치 2-닭고기, 돼지고기
꼬치 3-아스파라거스 베이컨말이
꼬치 4-닭껍질 구이, 뜨거울 때 빨리 먹어야 한대요.
고등어- 보통 딱딱한 고등어구이도 많은데 부드럽고 비리지 않았어요.
저를 위한 야채구이 모둠
뭔지 모르겠지만 두부, 돼지고기, 양파 짜글이 같아요.
새우브로콜리치즈구이 -약간 뻑뻑한 느낌인데 양파가 맛을 잡아 주네요.
드디어 이 집의 메인 메뉴 소바입니다.
수타면이고 메밀껍질이 들어가 살짝 거친 식감이에요.
아사히 맥주 짠짠하고
축하할 일 있어 작은 케이크도 초 하나 꽂아 호 불고
9명이서 1,758위안 나왔어요. 1인당 200위안 정도
재방문 의사 100%입니다.
바로 옆에 입장료 1,200위안 ( 24만원) 취수에이란팅 曲水兰亭사우나 있는 것 안 비밀이에요.
12시간 동안 머무를 수 있는데 뷔페 식사 3번 준대요. 랍스터하고 캐비어 나온다죠.
개인 욕탕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