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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콘밍글 Oct 12. 2024

제네시스? “이 車엔 안된다”…세상에 단 하나인 전기차

스펙터 루나플레어/출처-롤스로이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오직 한 명의 고객을 위해 특별 제작된 비스포크 모델 ‘스펙터 루나플레어(Spectre Lunaflair)’를 지난 30일(현지 시각) 공개했다. 이 차량은 단 한 대만 제작된, 그야말로 세상에 하나뿐인 전기차로, 미국의 한 고객을 위해 완성됐다.


스펙터 루나플레어는 달 주위에서 나타나는 환상적인 ‘달무리(lunar halo)’ 현상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으며, 그 매혹적인 외관과 섬세한 인테리어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펙터 루나플레어 외관, ‘홀로그램’ 같은 무지개 효과 적용

스펙터 루나플레어의 가장 큰 특징은 외관 페인트다. 롤스로이스는 달무리의 빛과 색을 표현하기 위해 1년 이상의 연구와 시험을 거쳤다.


그 결과 빛에 따라 무지개처럼 다채로운 색이 나타나는, 홀로그램 효과를 구현한 페인트 마감이 탄생했다.

스펙터 루나플레어/출처-롤스로이스

차량 외관은 햇빛 아래에서 마치 빛이 다이아몬드를 통과할 때처럼 환상적인 색채를 발한다. 빛이 적은 곳에서는 고급스러운 금속 느낌을 자아낸다.


이 놀라운 색채 표현을 가능하게 한 것은 불화 마그네슘과 알루미늄을 포함한 7겹의 특수 래커로, 오직 이 차량을 위해 독점 개발됐다.


인테리어 역시 달무리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시트와 도어 패널,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까지 네이비 블루, 화이트, 피오니 핑크가 조화를 이룬다. 이는 마치 달빛 아래 펼쳐진 신비로운 색조를 떠올리게 한다.

스펙터 루나플레어/출처-롤스로이스

또한 투톤 컬러의 스티어링 휠 역시 바깥쪽은 네이비, 안쪽은 아틱 화이트로 마감돼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전기차의 미래, 럭셔리 전기차 ‘스펙터’ 기반

스펙터 루나플레어는 롤스로이스의 첫 전기차 모델인 ‘스펙터’를 기반으로 한다.

스펙터 루나플레어/출처-롤스로이스

스펙터는 102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완충 시 약 383km 주행이 가능하며, 듀얼 모터가 571마력의 출력을 자랑한다. 기존 모델의 가격은 약 6억 22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스펙터 루나플레어/출처-롤스로이스

스펙터 루나플레어 고객은 롤스로이스의 또 다른 비스포크 걸작, ‘팬텀 신토피아(Phantom Syntopia)’에서 영감을 받아 이번 차량을 주문했다.


팬텀 신토피아는 리퀴드 느와르(Liquid Noir) 페인트를 사용해 빛에 따라 다양한 색상을 띠는 신비로운 외관을 자랑한다. 이를 본 고객이 비슷한 방식으로 달무리의 매혹적인 빛을 구현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디자인 총괄 마티나 스타크는 “고객이 다른 비스포크 커미션에서 받은 영감이 이번 스펙터 루나플레어로 이어졌다”며 “이러한 창조적 아이디어의 교류는 롤스로이스 비스포크의 강점을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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