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의 깊음과 얕음에 대한 이야기
오늘은 '인연' 이야기입니다.
이미 인연에 대한 글을 몇 차례 올리긴 했습니다만, 깊고 얕은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최근 읽은 책 속에 공감이 되는 내용이 있어서 먼저 올려봅니다.
모든 인연이 깊은 것 같아도 인연은,
길 위에서 스치고 만나고 머무르고 헤어지는
그런 얕음과 깊음이 함께 공존하는 것이 인연입니다.
하루에 만들어진 인연도 깊어질 수 있고
수십 년을 쌓은 인연도 허물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도 그렇습니다.
늘 똑같은 하루가 펼쳐지지만
우리가 살아야 하는 하루에는
한 번도 같은 하루란 없고,
늘 열심히 살아야 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도 삶에도 옳음도 그름도 없습니다.
가끔 보면... 오래된 인연임을 내세워 관계 속에서 우월한 위치를 차지하며 대접을 받고자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함께한 그 세월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막 수줍게 인연을 맺은 사람들 앞에서 오랜 인연을 강조하며 알아주기를 바라는 것 또한 바람직한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글에서처럼 어제 맺은 인연이 더 깊어질 수도 있고, 오래된 인연이라는 것도 어떤 서운한 마음이 들면 하루아침에 멀어지기도 하는 것이니 말입니다.
조금 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다가오는 새로운 인연들을 받아주길 바랍니다. 다른 누군가와의 관계 속에서는 나도 지금 막 맺어진 시작하는 인연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To. 가수님
경연준비로 연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계시지요?
참가자들 중에 누구 하나 간절하지 않은 사람이 없겠지만, 매 경연마다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오르신다는 말이 찡하고 짠하고 그렇습니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결과가 어떻든 나중에 후회가 남지 않기를 바랍니다.
팬들에게 지금 이 순간들을 즐기자고 한 말 기억하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매 순간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가수와 응원하는 팬으로 맺은 우리의 인연이...
얕은 인연이 되어 끝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가수님~
힘내시고 파이팅입니다!!!
[ 인연 ]하면 우리 춘길 가수님의 [ 인연 ]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한 편의 스토리가 머릿속에 그려지는 가사들에 애절한 감성이 더해진 노래입니다.
아래는 작년 콘서트 때 부른 [ 인연]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