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유일한 풍경이 될 때
사물들 모두 사라지고
눅눅해진 시간을 틈 타
피어나는 곰팡내 나는 사랑,
마음속 깊이 잠복했다가
불쑥 되살아나는 통증
같은 그리움, 뻐근한 마음이
비에 젖어 후줄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