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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밤과 꿈 Aug 08. 2022

폭우(暴雨)


비가 유일한 풍경이 될 때

사물들 모두 사라지고

눅눅해진 시간을 틈 타

피어나는 곰팡내 나는 사랑,

마음속 깊이 잠복했다가

불쑥 되살아나는 통증

같은 그리움, 뻐근한 마음이

비에 젖어 후줄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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