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네가 얹혔구나
어딘가 답답하고 속이 더부룩했다저녁 늦게 한 주걱 더 먹은 밥이 얹혔구나
열 손가락을 검붉은 피로 툭툭 물들이고 나서야
잠자리에 누울 수 있었다
그래도 잠이 안 왔다
한 계절 늦게 만난 사람이 얹혔구나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서 발만 동동 굴렀다
찬 손을 움켜쥐고 현관 앞을 지샜다체기가 가시질 않는다
We all start as strang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