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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함가온해 Aug 28. 2024

새로운 시작

에이미는 도시에 혼자 가서 햄버거를 만들 물품들을 보고 있었다. 에이미는 중고 물품 가게를 여러군데 돌아다녔다. 그렇게 적합한 가격을 알아보고 에이미는 햄버거를 만들 가판대와 요리도구들을 샀다.


그리고 배송요금도 결제했다. 에이미가 살고 있는 필리핀 오지까지 트럭기사가 태워다주기로 했다.


에이미가 살고 있는 로컬지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트럭기사가 이것저것 물어봤다. 에이미는 도망자인 지구에 대한 정보를 주지 않기 위해 자신이 생계를 위해 홀로 장사를 할 것이라고 둘러댔다.


지구는 에이미를 기다렸다. 에이미와 계속 함께 있다가 떨어지니 분리불안증이 생긴 것 같았다. 지구는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개들과 고양이들에게 음식을 주기 위해 로컬 식료품 가게에서 과자와 생선캔을 샀다. 그리고 지구가 마실 콜라도 샀다.


지구는 길고양이와 길강아지들에게 과자와 생선캔을 나눠주었다. 개, 고양이들은 지구의 곁으로 와서 음식을 먹었다.


동물들은 오랜 만에 포식을 하는 것 마냥 빠르게 음식들을 먹었다. 동물들은 조금 더 먹을 것을 원하는지 지구 앞에 와서 애교를 부렸다.


동네사람들은 지구을 보면서 '굿맨' 이라고 말하면서 지나갔다.


아이러니 했다. 모든 것을 잃고 도망을 온 곳이 낙원이었다. 이 낙원이 사라지지 않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지구는 에이미의 집 앞으로 가서 그녀를 기다렸다. 에이미의 집 근처에서 사람들은 농구를 하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고 에이미는 트럭기사와 함께 돌아왔다. 그리고 지구는 에이미의 손을 잡고 행복해했다.


"너는 강아지 같아."

에이미가 말했다.

"앞으로는 너와 함께 있는 강아지가 되고 싶어."

지구는 이렇게 말하며 에이미의 곁에 평생 함께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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