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에 진심입니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과 병약해진다는 것은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다. 병약해진다는 것은 나의 잘못된 선택의 결과이지 나이에서 비롯되지 않는다.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
우리는 매일 새로워지고 있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내 몸과 마음을 돌보는 일에 더 깊은 정성을 쏟게 된다는 의미다. 나는 요즘 "내 나이에 진심입니다*라고 말하곤 한다.
이 말은 나이가 들면서 비로소 내 건강을 지키는 일에 온 마음을 다하게 되었다는 고백이자, 건강은 결국 '내가 선택한 생활 방식의 총합'이라는 깨달음의 은유적인 표현이다.
우리는 나이가 들어서 아픈 것이 아니라, 잘못된 자세, 굳어버린 습관, 그리고 무너진 멘탈을 방치했기 때문에 아픈 것이다.
지난 20주 동안, 나는 브런치 연재를 통해 '노화라는 질병으로부터 거리를 두는 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글들은 남을 관찰하거나 평가하는 글이 아니다. 오히려 '나를 바라보기 위한' 기록이었다.
나는 육체적인 또는 정신적인 휴식, 다양한 음식과 식단, 생활 속 근육을 지키는 운동을 주제로, 다양한 관점에서 나를 360도로 돌아보려 노력했다.
내가 이 모든 글을 통해 강조하고 싶었던 가치는 바로 '균형'이다.
우리는 쉼과 움직임 사이에서, 정신적인 안정과 적절한 긴장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야 한다. 무작정 달리는 운동보다는 적절한 휴식과 조화가 필요하며, 몸에 좋은 음식을 찾아 나서기 전에 몸에 안 좋은 음식을 멀리하는 절제에 우선순위를 두었다.
심지어 매번 실패하는 '작심삼일'조차 좌절의 이유가 아닌, 다시 시작하는 탄력성의 훈련으로 바라보는 긍정적인 시선을 언급했다. 이 모든 과정은 결국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삶의 균형을 잡으려는 노력이었다.
건강은 도착지가 없는 아날로그적인 여행이다.
건강은 어느 날 갑자기 완성되는 성취나 트로피가 아니다. 그것은 매일의 삶 속에서 계속되는 균형 잡기이자, 끝이 없는 여행이다. 많은 사람이 건강을 위해 무언가를 '해치우려' 한다. "3개월 안에 10kg 감량", "바디 프로필 찍기" 같은 목표를 세우고 전력 질주한다.
하지만 목표를 달성한 뒤에는? 다시 예전의 삶으로 돌아가 요요를 겪거나 허무함에 빠진다. 마치 디지털의 "0" 또는 "1"처럼 극단을 오간다.
건강은 디지털적인 "0"과 "1"의 이벤트가 아니라 아날로그적인 일상이어야 한다. 그래서 괴테가 남긴 명언처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서두르지도 말고, 멈추지도 않는 것(Sin prisa, pero sin pausa)이다.
"내 나이에 진심입니다."
이 말은 나이를 핑계로 물러서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우리는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새로운 세포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그러니 조급해하지도 말고, 포기하지도 말자. 그저 묵묵히, 나만의 속도로, 가장 나다운 건강함을 향해 걸어가면 된다.
결국, 건강은 선택이다. 오늘의 나는 어제 나의 선택이다. 내일의 나는 오늘 내가 선택한다.
오늘 나는 무엇을 먹을 것인가?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그리고 어떤 마음으로 하루를 마감할 것인가?
나는 끊임없이 흐르고 순환하며, 매번 내일 다시 태어난다. 내일 다시 태어날 나에게 이 기록들이 나의 무의식을 깨우는 작은 경종이 되기를 바란다.
오늘이 어제보다 조금 더 가볍고,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단단하기를 선택하자.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내가 선택한 대로 내가 되는 여정은 계속된다.
서두르지도 말고 멈추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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