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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mien We May 30. 2023

나의 생김새

나는 도대체 어떻게 생겨먹은 것일까? 

세상을 살다보면 여러가지 일들을 겪게 됩니다.

좋은 일, 나쁜 일, 우울한 일, 즐거운 일, 

서러운 일, 억울한 일, 쪽팔린 일, 

용서하지 못할 일

수 도 없이 많은 종류의 일이 우리에게는 벌어집니다.



그때 마다 이런 생각을 하곤 하죠.

"아 난 도대체 어떻게 생겨먹은 인간이길래 왜 이런 일 정도를 참지 못하고 욱하는 걸까?"

"아 도대체 나는 뭐가 문제이길래, 이렇게 숨도 못쉬고 불안에 떠는걸까?"

"아 CiBal. 더 이상은 못 참겠다"

"더 이상 이 관계를 유지할 수는 없을 것 같아"


심지어는 회의 도중에, 대화 도중에도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저 사람은 왜 저렇게 예민할까?"

"저 아이는 왜 날 못잡아먹어서 안달일까?"

"저 인간은 날 확실하게 하인대하듯 하는구나"

"저 분의 머리 속은 계급사회이고, 나는 하층민인데
측은지심으로 나에게 잘 해주시는거구나. 동등한 관계가 아니었네"

"오늘 내 반드시는 당신을 아작내겠습니다"



웃기고, 슬픕니다.

화나고, 즐겁습니다.


나라는 존재는 어떤 모습으로 태어났길래

이럴 수 밖에 없을까요? 

아니, 사람들은 겉으로 아무리 예뻐도

아무리 추해도 왜 속 생각은 다 비슷할까요? 


아래 사진에서 절 찾아볼까요?

그러면 문제가 해결날까요? 

개인적으로는 가장 왼쪽이 닮았다는 생각입니다. 




다 잘못된 상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하네요.

위빠사나 명상에서는

스스로의 모습이 세계인 것을 알아차리라고 합니다. 


그럼 타인이 하는 말도

억울한 듯한 세상도

모두 먹구름 속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바람이 

사라지면 다시 그대로 존재하는 그게 알아차려야 할

당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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