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스케줄 다이어리 사용 노하우
너는 시간 관리 어떻게 해?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개인적으로나 공개적으로 물어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시간관리를 어떻게 하냐는 것이었다. 직장을 다니고, 대학원을 다니고, 자격증 공부를 하고, 봉사활동을 하고 그리고 시간이 날 때마다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있는 것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은 착각을 하고는 한다.
다른 약속은 따로 잡고 다니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이 봤다. 그러나 막상 개인적으로 나를 아는 사람들을 보면 잡은 약속이 결코 적지 않다. 당장 이번 주만 해도 매일 저녁 약속이 있으니까 말이다. 물론 개인적으로 회식을 하거나 다른 약속이 잡히고 그리고 이것저것 하는 데 있어서 힘든 구석이 없지 않아 있다.
다만, 조금 다른 것은 스케줄 다이어리를 꼬박꼬박 작성한다는 점이다. 언제부터 썼는지 돌이켜 보면 외고를 다니던 시점에도 공부할 분량을 정하기 위해서 스케줄 다이어리를 썼었고, 새내기 때나 군인일 때 조차도 스케줄 다이어리는 계속 써왔다. 이런 것을 보고 누군가는
'스케줄 다이어리는 신년에만 쓰는 거지~~'
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보통 11월까지는 꾸준히 다이어리를 써왔다. 12월은 단순히 보통 다이어리들이 12월부터 시작돼서 다른 다이어리로 넘어가느라 공백인 경우가 많다. 또한 사람들이 스마트폰에 다 적어두면 되지 라고 하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에도 일정을 적어놓는 편이다. 기억력이 나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그렇다면 간단하게 직장인 그리고 사회초년생으로서 다이어리를 어떻게 썼는지에 대해서 간단하게 이야기해보도록 하겠다.
개인적으로는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자주 사용하는 편이다. 이제는 카페인에 내성이 생긴 것 같기는 하지만, 과제를 하거나 공부를 할 때 또는 원고를 마감해야 할 때 이럴 때 카페인을 많이 섭취했다. 커피부터 시작해서 에너지 드링크 흔히 말하는 붕붕이 드링크까지 다양한 카페인을 마시는 편이다. 아무튼 그러한 이유 때문인지 자연스럽게 커피를 마시다 보면 연말마다 스타벅스 다이어리가 몇 권씩 생기고는 했다.
위의 사진만 봐도 지난날의 흔적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2015년에 아는 형이 처음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사줘서 쓰기 시작하던 것이 위의 사진에는 없지만 16년 17년 18년 그리고 19년까지 연속 5년간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써왔다. 보통 위클리 다이어리를 사용하는 편이며, 데일리 다이어리는 스케줄 관리용 보다는 공부용으로 쓰는 편이다. 다이어리를 보통 2개씩은 가지고 다닌다는 이야기다.
위의 사진들을 보면 알겠지만, 보통 위클리 다이어리를 많이 사용한다. 개인적으로 일기를 쓰는 편은 아니라서 데일리는 스케줄 관리에 있어서 다소 공간적 낭비라고 생각이 된다. 따라서 위처럼 위클리용 다이어리를 사용하는 편이다. 다이어리를 사용하는 순서를 보면
먼저, 매달 초에 올해 있을 일정들을 적어 둔다.
보통 학생 시절 때는 연간 자격증 시험 일정들을 적어두곤 했다. 시험 일정은 어지간해서 바뀌지도 않고, 기념일 같은 경우도 바뀌지 않기 때문에 보통 적어두는 편이다.
두 번째, 매주 토, 일이 되면 주간 일정들을 세운다.
물론 월간 계획들을 세우면서 일부 계획들은 미리 적어두긴 하지만, 대체로 주말에 미리 주간 일정들을 세우는 편이다. 나와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일요일은 보통 어디 나가지 않고 휴식을 취하는 것을 알 고 있을 텐데 보통 이때 잠을 자기도 하지만 책도 읽고, 주간 계획들을 세워둔다. 그리고 공부 계획은 여기에만 적어두긴 하지만 누군가를 만나는 약속일 경우에는 스마트폰 일정에도 적어두고 회사 탁상 달력에도 일정을 적어 둔다.
세 번째, 매일마다 일정들을 체크하기
매일마다 일정들을 체크해서 수정을 한다. 지난날에 공부하기로 한 범위가 덜 되면 그다음 날에 보충을 하거나 주말에 보충을 하는 식으로 스케줄을 일부 변동을 한다. 그리고 보통 개인적으로 쓰는 다이어리는 왼쪽이 위클리 칸이 있고 오른쪽이 메모장 형식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이곳에 이 주에 외워야 할 것이 있거나 또는 중요한 사항들이 있으면 줄줄이 써 내려가는 편이다.
※ 왜 나는 데일리용을 스케줄 다이어리로 사용하지 않는지?
위클리로 계획을 세우는 것 자체가 어찌 보면 다른 사람들이랑 다를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데일리로 해서 시간당 계획들을 세우는 것은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직장을 다니다 보면 부득이하게 계획하지 않았던 회의가 잡힐 수도 있고, 뭐니 뭐니 해도 개인적인 내용들을 적어두는 스케줄 다이어리에 회사 일정은 큰 행사를 제외하고는 개인 생활을 침해당하는 느낌이 들어서 쓰지 않는 편이다. 실제로 회사에서 필기를 하거나 정리를 할 필요가 있으면 회사에서 사용하는 별도의 다이어리를 사용한다.
공부를 하는 데 있어서 과목별로 또는 여러 가지 공부하는 내용별로 노트를 정리를 하는 것도 좋기는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다양한 노트를 사용하다 보니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노트를 끝까지 쓰는 경우가 잘 없던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데일리용 다이어리는 공부용으로 쓰곤 한다. 위의 사진을 보면 읽었던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서 마음에 들었던 문구들을 하나씩 적어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첫 번째, 단순히 그날 읽은 책에 있던 문구뿐만 아니라 공부를 하면서 봤던 영어단어나 개념들을 정리를 하면서 시간이 있을 때마다 한 번씩 볼 수 있도록 구성을 해 놓았다.
두 번째, 그때마다 한 번씩 정리하면 내용들을 대충 알 수도 있고, 그 주에 몇 번 반복을 하다 보면 내용들이 머릿속에 자리를 잡게 된다. 그러나 한 번씩 까먹기 좋은 부분들 또는 다시 봐야 할 부분들은 별도로 접어놓거나 체크를 해놓으면 다음번에 또 볼 수 있어서 편하다.
개인적으로 이제 논문만 남은 단계라서, 논문 내용의 구성이나 다른 논문들을 읽어보는 것이 상당히 중요 한상 태이다. 게다가 출장들이나 약속들을 다 소화를 하다 보면 시간이 아무래도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더 신경을 써서 보려는 편이다.
항상 생각을 해보면 나는 절대적인 시간을 갖고 앉아서 공부를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렇다고 시험에 특화되어 있는 사람은 더더욱 아니다. 시간을 조금씩 내서 그 사이에 기억을 하려고 하는 편이고, 그 기억들을 반복을 통해서 또는 이해를 통해서 머릿속에 저장을 하려고 하는 편이라고 하는 것이 더 맞는 표현인 듯하다.
개인적으로 사용했던 스케줄 관리 방법이 무조건 옳거나 틀리다고는 할 수 없다. 어찌 되었든 스케줄 관리를 하면서 공부를 하고 대외활동을 하고 취직을 하고 대학원을 다닌 것은 틀림이 없기 때문이다.
학부 시절에도 군 휴학을 제외하고는 한 번도 휴학을 하지 않아서 8학기 중 총 5학기 동안 장학금을 받았고, 장관상 3개, 국회의원상, 청장상, 대학교 총장상 등 여러 가지 수상들도 할 수 있었다. (작년에는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하였다.) 20대 동안 230만 명이 넘는 방문자를 보유한 인기 블로그를 운영을 했고, 브런치도 운영을 했다. 문과 출신인데 대기업에 취업을 하기도, 저녁과 주말에 대학원을 다니면서 막 학기를 앞두고 있다.
물론 나이가 하나씩 들어가면서 예전만큼 체력이 받쳐주지는 못하는 것 같아서 어려움은 많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올해 계획에는 운동을 넣은 상황이지만, 앞으로도 아마 이런 방식으로 스케줄 관리를 해 나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그리고 스케줄을 짜는 데 있어서 주의해야 할 점은 바로 본인이 감당하지 못할 스케줄은 정하지 않는 것이 좋다.
처음 몇 주는 버거운 스케줄대로 일이 돌아갈 수도 있지만, 하루쯤은 휴식의 시간을 갖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물론 처음에는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다 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점점 몸이 망가질 수도 있기 때문에 이 점은 감안을 하고 스케줄을 관리하고 머리에도 육체에도 충분한 휴식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아직 연초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다 각자 다른 2019년 계획을 세웠을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어떻게 준비를 해 나가고 있으신가요?
벌써 1월 둘째 주가 시작된 만큼 올 한 해 목표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