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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군 Sep 18. 2023

중국 지리자동차는 어떤 전략으로 성장하고 있는가?

#1 중국 최초의 민영자동차회사 지리자동차의 성장사례

  중국 지리자동차 자회사가 왜 이렇게 많아졌어?

  요즘 들어서 중국 자동차 시장을 들여다보면 여전히 중국 내 많은 브랜드들이 성장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글로벌 OEM회사들은 저마다 전기차 모델들을 출시 시작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중국에는 전기차로 유명한 BYD 같은 중국계 기업뿐만 아니라, 테슬라의 중국 공장도 있으며, 각 각국의 내로라하는 OEM들의 공장들이 즐비하여 있다. 중국 로컬 브랜드들은 거기서 더 나아가, 전기차 자회사 설립 또는 브랜드 론칭 등을 통해서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 관련 시장을 기반으로 확장을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확장을 하려고 지속적으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중국 여느 자동차회사와 다른 성장 노선을 선택한 지리자동차


  다양한 브랜드들을 하나씩 분석해보고 있는데, 오늘은 중국의 최초 민영자동차 회사인 "지리자동차"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개인적으로 NIO나 XPENG과 같은 전기차 스타트업을 좋아하는데, 중국 전통적인 로컬계 중에서 좋아하는 브랜드를 꼽으라면 지리자동차가 아마 바로 떠 오리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관심이 많기도 해서 해당 브랜드를 오랜만에 다뤄보도록 하겠다.


  우리가 통상적으로 중국 자동차 브랜드들의 성장 순서를 생각해 보면, 보통 중국의 중앙정부 또는 지방 정부의 비호를 받으면서 법적으로 보호를 받았다.

국영자동차 회사 설립 -> 합자사 설립(글로벌 OEM)


  그 일례 중의 하나가 바로 합자사 정책이다. 글로벌 OEM은 당시 중국 자동차 시장에 진출을 하려면, 중국의 로컬계 브랜드와 함께 각각 50%의 지분을 갖고 합자사를 설립하여야 하였다. (물론 해당 정책은 현재 폐지가 되었으나, 글로벌 OEM 중에 자체 지분을 100% 갖고 있는 브랜드는 아직 보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지리자동차는 조금 다른 형태로 성장을 하게 되었다.

최초 민영자동차 설립 --> 볼보자동차 인수 --> 합자사

  냉장고 부품을 만들던 업체에서, 어느 순간 최초 민영 자동차 회사를 설립하였다. 설립 이후에도 저가차량들 위주로 판매가 되다가 2010년대에 들어서 스웨덴의 볼보자동차를 인수하면서 글로벌의 대중들에게 브랜드 인지도가 조금씩 높아지기 시작했다. 인수 후에는 볼보의 기술들을 탑재한 모델이라는 것을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하여 품질을 점점 높여갔고, 자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갔다. 그 뒤에는 볼보와 함께 투자하여 LYNK&CO라는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합자사 형태로도 진출을 하였다. (물론 실질적인 지배구조는 지리자동차가 갖고 있다.)


사실 과거에 몇 번 지리자동차에 대해서 다루었기는 했지만, 최근 코로나 시대 전후로 부쩍 생겨난 자회사 또는 브랜드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최대한 기존에 이야기했던 내용들은 생략을 하고, 19년 이후의 내용들에 대해서 시리즈로 작성하여 소개를 해보고자 한다.


#다양한 회사 인수 및 자회사 설립 통해 시장 진출 하는 지리자동차


  이번에 글을 작성하면서 마음먹고 지리자동차 그룹의 자회사 및 회사 연혁에 대해서 직접 찾아보고 정리를 해보았다. 막연히 머릿속에는 있는 브랜드이기도 하고 중국을 방문을 했을 때 직접 모델들을 본 적도 있는 브랜드들이었지만, 새삼스럽게 자회사 또는 브랜드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대 별로 정리한 내용은 아래 그림과 같다. (일부러 필명을 그림에 넣어놓았는데, 무단으로 갖고 가는 것은 사양하도록 하겠다.)


출처 : 백군 자체 편집

  지리자동차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 과거 냉장고 부품을 만들던 회사에서 1997년 처음 자동차 회사로 진출을 하였다. 진출 이후에도 글로벌 시장에서는 존재감이 있는 회사는 아니었다. 그러다가 대중들에게 인식이 되기 시작한 시점이 있는데, 그 시점이 바로 스웨덴의 볼보를 인수하였던 2010년이었다.


  그 뒤에 인수한 볼보 자동차들의 기술력들을 자신들의 브랜드에 가져오려고 시행착오를 거쳤을 것이고, 실제로 자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할 때도, 볼보의 기술을 탑재한 자동차라고 홍보를 하면서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놓아졌다. 이러한 마케팅이 성공을 하였던 것인지, 후에 지리자동차는 볼보와 합작하여 LYNK&CO를 출시하였다. 볼보의 인수 성공을 발판으로 2017년 말레이시아의 Proton을 인수하면서 덤으로 영국 Lotus라는 경량 스포츠카 브랜드도 인수를 하게 되었다.


  지리자동차 관련된 글은 사실 예전에도 쓴 적들이 있어서 위의 연혁에서 LYNK&CO에 해당 해는 내용들은 아래와 같이 지난 글들을 참고 바란다.


-----------과거 작성 ---------------

볼보를 인수한 중국 지리자동차는 어떻게 성장하는가 (brunch.co.kr)

모빌리티 미래를 꿈꾸는 중국 지리자동차 링크앤코 (brunch.co.kr)

지리자동차 테크놀로지 지리(科技吉利)4.0시대 선언 (brunch.co.kr)

지리자동차의 카헤일링 시장 도전 차오차오좐처 (brunch.co.kr)


앞으로 작성할 글들은 비교적 최근에 코로나 시대 전후로 나온 Geometry, ZEEKR, RADAR에 대해서 하나씩 주제를 잡고 작성을 해보도록 하겠다. 말레이시아의 Proton 같은 경우는, Lotus랑 해서 큰 내용이 없는 것 같아서 작성을 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생각을 해봐야 하는 단계라 해당 브랜드들은 위에서 언급 한 3개 브랜드들을 먼저 설명을 한 뒤에 가능하다면 다뤄보도록 하겠다.



출처 : 자체작성, 바이두, 지리자동차 각 브랜드 홈페이지, 관련 언론 뉴스


사진출처 : ZE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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