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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칸양 Sep 29. 2017

약보다 음식,
세포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자!

#19, 음식이 최고의 약이다, <병원없는 세상, 음식치료로 만든다>


<병원없는 세상, 음식치료로 만든다>


상형철 지음/물병자리




이 책은 


몰랐었다. 이렇게 매일 먹는 음식이 중요한 지. 그리고 인스턴트라고 하는 가공식품이 그토록 무서운 지도.     


올해 2월 한달간 우연히 디톡스 프로그램을 체험하면서 음식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먹는 음식에 따라 사람이 얼마나 건강해질 수 있는 지도. 이 책은 디톡스를 위한 이론서라고 보면 된다. 우리가 먹는 음식에 대해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그리고 설득력 있게 기술해 놓은 책이다. 디톡스를 하려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이미 디톡스 프로그램을 경험한 사람이라도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볼 가치가 있다. 그래야 이론까지 겸비하여 흔들리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 의하면 인간은 5가지 독소에 의해 병든다고 한다. 음식, 과로, 스트레스, 환경, 유전요인이 그것으로 이런 독소만 제대로 제어할 수 있다면 인간은 병들지 않고 훨씬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강조하길, 인간이 90세를 넘어 조만간 100세 시대를 맞이하게 될 지라도, 대개 70대부터는 아프기 시작하고, 병에 고통받게 되며 그로 인해 건강한 노후가 아닌, 아픈 노후를 보내게 된다는 것이다. 즉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약을 먹긴 하지만, 그러한 의료 행위는 건강해지기 위한 조치가 아니라 단순히 아픈 것을 어떻게든 막고 지연시키는데 불과하다는 것이다. 즉 임시방편에 불과하며, 이는 건강과는 무관한 행위라 볼 수 있다. 다음을 읽어보자.


사람들은 병이 나면 약을 통해 건강을 찾고자 한다. 그러나 약에 의존하는 방법은 새로운 질병을 부르거나 같은 병의 재발을 부를 뿐 결코 건강을 가져다주지는 않는다. 평생 먹는 약은 건강을 보장해 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병을 조금씩 악화시켜 건강하지 못한 죽음에 이르게 한다.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는 소극적으로 병을 방어하기보다 적극적으로 병을 물리치는 자세가 필요하다.(중략) 병이 사라져야 건강한 게 아니라, 몸이 건강해야 병을 이길 수 있다.     


그렇다. 병에 걸린 후 약을 먹는 것은 소위 ‘사후약방문’에 불과하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게 맞다. 병에 걸리기 전부터 몸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함으로써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 될 것이다. 좋은 식습관이 건강을 만든다는 가장 간단한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으며, 저자는 여기에 대해 다음과 같은 명문장을 남기고 있다.


"못 고치는 병은 없다. 오직 못 고치는 습관이 있을 뿐이다."



아래의 <좋은 인용구>는 이 책의 인용구들만 뽑아 필사한 것이다. 아래의 인용구들만 충실히 읽어도 저자가 말하는 요지를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연결해 놓은 링크는 이 책을 읽은 후 쓴 칼럼들로, 역시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https://brunch.co.kr/@bang1999/217


https://brunch.co.kr/@bang1999/220



■  좋은 인용구 


프롤로그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의사나 제약회사를 위한 ‘약’이 아니라 환자를 위한 ‘진정한 치료’이다. 우리들의 몸 안에는 그 어떤 약보다 효과적인 ‘자연치유력’이라는 신비한 원리가 내재되어 있다.

진정한 치료란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극대화시켜 병의 사슬을 완전히 끊어 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진정 유능한 의사란 인체의 메커니즘을 이해하여 환자의 자생력을 키워주는 의사이다.(9P)          


들어가는 글     


인간은 하나의 육체인 동시에 놀라운 문명을 이룩하고 살아가는 정신적인 존재이다. 이 모든 활동은 자연, 나아가 우주라는 커다란 흐름 속에서 유기적으로 이루어지기에 인체를 소우주라고 부르는 것이다.(19P)     


다섯 가지의 생활환경과 독소

첫째, 음식 생활환경/음식 독소     둘째, 스트레스 환경/스트레스 독소     셋째, 과로 생활환경/과로 독소

넷째, 외부 생활환경(기후 등)/환경 독소     다섯째, 체질적인 다양성/유전적 체질 독소     


독소의 네 가지 형태

1. 수용성 독소 : 물에 녹는 독소

2. 지용성 독소 : 기름에 녹는 독소

3. 기화성 독소 : 호흡을 통해 발생되는 독소

4. 중금속 독소 : 수은, 납, 비소 등          


Chapter 01 왜 사람만 병에 걸리는가     


현 인류는 생체리듬을 무시한 식사과식폭식불규칙한 식사로 인해 위와 장에 과도한 부담을 안게 되었다이는 체내 소화효소의 낭비로 이어지고소화효소의 낭비는 시소 관계에 있는 대사 효소의 활동을 방해하여 각종 대사성 질환에 인체를 노출시키는 원인이 된다영양물질이 부족한 식사 역시 인체 면역력을 떨어뜨려 각종 대사성 질환과 면역계 질환을 불러들였으니 암을 포함하여 대부분의 병은 음식 독으로 인한 것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27P)     


어떻게 먹느냐 하는 문제에 있어서 가장 명심해야 할 사항은 섞어 먹지 않는 것이다. (중략) 그런 의미에서 여러 가지 음식을 한꺼번에 차려 놓고 먹는 뷔페식은 권장할 만한 식사법이 아니다. 어쩔 수 없이 뷔페식을 할 경우에는 생선과 육류를 섞어 먹지 말아야 하며, 식사 마무리로 과일을 먹지 말아야 한다. 과일은 밥 대신 먹을 때 진정한 효과가 있다. 식후에 먹는 과일은 먼저 먹은 음식의 부패를 유발하는 나쁜 식품일 뿐이다.(29P)     


육식, 튀긴 음식, 인스턴트 식품, 밀가루 음식, 가공식품, 익힌 음식은 몸에 좋은 음식이 아니다.(29P)     


가공식품과 같은 좋지 않은 음식을 먹게 되면 우리의 배는 부르겠지만 세포까지 배가 부른 것은 아니다. 주 영양소만 들어 있을 뿐, 부 영양소는 현저히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불쏘시개 겪인 효소가 부족하여 장내 부패가 발생하고 장내 독소가 혈액으로 유입되어 간에 부담을 주는 일이 생기게 된다. (중략) 이러한 영양소 부족의 식품은 세포에게까지는 포만감을 주지 않기 때문에 과식을 부르기 쉽다. 과식은 세포의 과로를 초래하며 세포를 병들게 하고, 늙게 만들며 또한 세포의 재생과 치료를 막는다.(30P)     


동양의학은 전통적으로 화, 우울, 슬픔, 좌절, 불안, 두려움, 놀람 등 칠정(七情)으로 인하여 병이 온다고 보았다.(31P)     


태초에 동물을 비롯하여 인간은 가공되지 않은 자연의 식재료를 먹었다지금도 동물은 야생에서 자라는 자연식품을 먹는다그래서 동물은 추위와 굶주림천적 등에 의해 생명의 위협을 받을지언정 인간이 걸리는 비만고혈압당뇨암과 같은 대사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일은 없다.

식품을 가공하기 시작하면서 인간은 굶주림을 면했지만 그 대가로 각종 병을 얻게 되었다가공을 하면 할수록 인체는 이것을 소화시키는 데 애를 먹기 때문이다더욱이 가공 중에 첨가되는 화학 첨가물은 이전의 세포가 접해 보지 못한 것들이어서 인체는 이런 것을 소화시키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다.(32P)     


유기농 식품의 핵심은 영양소이다. 유기농이라는 이름을 붙이려면 농약을 살포하지 않은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식품 스스로 햇빛, 비, 병충해와 싸워 이기는 동안 영양물질의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이 모든 것을 거쳐야만 자연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33P)     


가공식품은 총 세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1차 가공식품은 합성화학비료, 농약, 항생제, 성장촉진제 등을 이용해 재배되거나 사육된 식품으로, 인위적인 방법에 의해 재배되었으되 가열하지는 않은 것이라 할 수 있다. 2차 가공식품은 가열 처리된 통곡물로 현미밥, 보리밥, 찐 감자, 찐 고구마, 찐 옥수수, 익힌 어육류가 이에 해당된다. 우리가 현재 건강식품이라고 칭하는 것들이 이에 속한다. 3차 가공식품은 정제한 후 가열한 곡류로써 백미밥, 냉면, 국수, 흰 밀가루 빵 등을 일컫는 용어이다. 기타 통조림, 햄, 소시지 등 합성 첨가물을 집어넣어 가공한 어육류, 조미한 견과류, 가공 정제된 식용유, 인스턴트식품이 여기에 해당된다.(33P)     


가공식품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몇가지 규칙

첫째, 어육류를 먹은 뒤에 밥 등 탄수화물로 마무리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가장 좋은 것은 어육류를 먹을 때 생채소를 곁들여 먹는 것이다. 생채소에는 비타민, 미네랄, 효소, 피토케미컬 등 익힌 고기에는 부족한 영양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뿐만 아니라 익힌 음식의 소화를 도와 속을 편안하게 해주며 육류 섭취시 음식 독을 제거하는 기능이 있다.

둘째, 2차, 3차 가공식품으로 식사를 할 때는 1차 가공식품을 먼저 먹어야 한다. 후식으로 과일을 먹게 되면 소화 시간이 길어지고 인체 내 이상 발효와 부패가 일어나게 된다.

셋째, 어류와 육류를 동시에 먹지 말아야 한다. 두가지를 같이 먹으면 인체가 해독할 수 있는 범위를 초과하여 산패와 부패가 일어나게 된다. 또한 어육류는 하루 한 끼 이상은 먹지 말아야 한다.

넷째, 2차, 3차 가공식품을 섭취할 때에는 물을 같이 먹지 말아야 한다. 소화효소가 희석되어 세포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물은 식후 세시간이 지난 다음에 먹어야 한다.

다섯째, 아침 식사는 착즙한 과일 혹은 생과일로만 한다.(34-35P)     


내추럴 하이진(Natural Hygiene) 식사법

식물성 식품(Plant Food)을 먹고, 식품 전체(Whole Food)를 먹고, 날것(Raw Food)을 먹는 것     

오랑우탄, 고릴라의 식습관을 보면 과일이 주식임을 알 수 있다. 약간의 동물성 식품이라면 개미를 먹는 정도이다. 이런 점으로 미루어 보아 인간의 생체구조도 과일이나 채소를 섭취하는 데에 가장 적합하도록 설계되었을 가능성이 높다.(48P)     


아침(새벽 4시~오전 12시)은 배설의 시간이다. 이 시간이 되면 인체는 땀, 소변, 대변 등 노폐물을 밖으로 내다 버린다. 자고 나면 입 냄새가 심하게 나는데 이것은 아침 시간이 독소 배출의 시간이기 때문이다.(48P)     


아침 식사로 가장 적당한 것은 과일즙이다. 이것의 장점은 소화에 투입될 에너지를 아껴 생체 내의 정화 작용에 충당한다는 점이다. 몸속을 청소하는 가장 필요한 물질은 바로 수분이다. 과일 속 수분은 살아 있는 물이기 때문에 소화효소를 거의 소비하지 않는다.(49P)          


Chapter 02 음식이 세포를 살리고세포가 살아야 병이 낫는다     


세포는 생명체를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이다. 이것이 1백조개 가량 모여 인체를 구성하게 된다.(54P)     


우리가 먹은 음식은 식도를 타고 위, 소장, 대장을 거치면서 소화 과정을 밟게 된다. 잘게 분해된 음식물은 세포 안의 두 장소, 세포질과 미토콘드리아로 옮겨져 에너지로 전환되는데 두 장소는 각기 다른 발전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체내에는 세포질과 미토콘드리아라는 발전소가 있고, 그곳에서는 연료를 태워 에너지를 만드는 일을 한다. 세포질에서는 탄수화물만을 이용한 단순한 발전이 일어나는 반면에 미토콘드리아는 탄수화물 외에 지방, 단백질 등을 태워 복잡한 에너지를 만든다.(55P)     


음식은 화력발전소에서 사용하는 화석연료와 비슷하다화석연료는 화력이 좋기는 하지만 그을음을 많이 발생시킨다는 단점이 있다체내에 그을음이 발생하면 비만당뇨고혈압고지혈증우울증다발성 겨오하증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암 등 다양한 질환이 나타나게 된다.

인체는 음식으로 인해 생존이 가능하지만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이런 찌꺼기를 남기기 때문에 병에 걸리는 것이며 죽음에 이르는 것이다.(56P)     


그을음이 거의 없는 에너지원도 있다. 바로 물이다. 세포는 물을 이용해 전기적 신호(양전하, 음전하)를 만들어 낸다. 이 과정에서 나트륨 이온과 칼륨 이온이 세포 안팎으로 이동하면서 전위차를 발생시키고 이는 전기적 신호로 전환된다.

세포가 정상적인 수력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나트륨과 칼륨의 균형이 매우 중요하다. 전기 에너지의 흐름이 나빠지면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기는데 눈꺼풀이 떨리고 쥐가 나는 등의 경미한 근육 경련에서부터 소화, 감정 처리 등 인체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중략) 과일과 채소는 전기에너지의 기초 원료인 칼륨과 나트륨(비타민, 효소, 피토케미컬까지)이 균형 있게 들어 있어 몸에 이로운 식품이다. 인체가 과즙과 채소즙을 저항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식물이 한번 흡수하여 소화시킨 수분이기 때문이다.(57P)     


평생 먹는 약은 건강을 보장해 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병을 조금씩 악화시켜 건강하지 못한 죽음에 이르게 한다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는 소극적으로 병을 방어하기보다 적극적으로 병을 물리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하루 동안에만 5천 개의 암세포가 우리 몸에서 생겨난다. 하지만 암세포는 생각처럼 무서운 적이 아니다. 열에 약하기 때문에 우리 체온이 1도나 2도만 올라가도 죽고 만다. 오히려 너무 보잘 것 없는 존재가 암이다.

암세포가 생겨남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멀쩡히 살 수 있는 것은 무엇보다 우리 안에 NK세포(자연살해세포)가 활동하기 때문이다. NK세포는 인체의 정예부대로 암세포가 나타나는 즉시 쫓아가 사멸시킨다.

문제는 NK세포가 약화되어 있다는 데 있다. NK세포는 체온이 떨어지면 힘을 못쓴다. 체내의 영양소가 모자라거나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체온이 떨어질 경우 NK세포가 힘을 잃으면서 암세포가 활개를 치게 된다.(64P)     

암이 1센티미터 정도로 자라는데에는 무려 10년의 기간이 걸린다. 그럭저럭 자라는 데만도 최소 5년 정도의 세월이 필요하다. 암이 발견되었다는 것은 이미 몸 상태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는 뜻으로, 눈에 보이는 것을 제거하는 일은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한다.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영양물질을 적절히 섭취하고 운동과 호흡 조절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체온을 올리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64-65P)     


왜 과학이 발달했음에도 우리는 완벽하게 건강한 상태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일까그 답은 질문 속에 있다과학이 발달했기에 오히려 진화에 역행하는 먹거리스트레스과로새로운 환경독소가 만연하게 된 것이다이로 인해 인체가 병들면 과학적 치료라는 이름 아래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이 투여된다결국 과학의 발달이 우리를 아픈 상태로 오래 살게 하는 것이다그렇다면 최첨단 과학의 시대에 건강하게 오래 사는 방법은 없을까당연히 있다먹고조절하고버리고유지하는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이다.(69P)     


자연식품은 ‘세포’가 좋아하는 맛으로, 일단 여기에 습관을 들이면 정말 깊고 고소한 맛의 세계를 떠나기 힘들다.(70P)     


가공식품은 정제되거나 복잡한 가공 과정을 거쳐 대량생산된 것들로 지방과 조미료화학 합성 첨가물설탕을 첨가한 것이 대부분이다이런 가공식품은 대체로 자극적이고달콤하고고소하고구수하고기름진 것이 주를 이루며게다가 가격 또한 저렴하다이런 식품이 현대인의 식탁을 점령하게 된 것은 맛이 있어야 잘 팔리고 잘 팔려야 돈이 되는 자본주의적 산업구조 때문으로자본주의를 등에 업은 식품 회사는 원재료의 맛과 영양의 부족함을 가리기 위해 각종 화학 첨가물방부제색소설탕향신료 등을 첨가해 식품을 제조하는 것이다.(70-71P)     


햄버거의 기본 재료는 빵과 채소, 고기이다. 기본 재료인 빵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밀가루가 필요하다. 밀가루는 수입할 때부터 대량의 방부제(아토피를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가 들어가는 식품으로 창고에 몇 년을 보관해 두어도 썩지 않는다. 빵을 만드는 과정에서는 유화제, 팽창제, 지방, 설탕 등 열 가지가 넘는 첨가물이 추가로 들어가게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빵에 햄, 치즈, 채소, 마요네즈 등을 추가하여 햄버거를 만드는 것이다.

햄, 치즈, 마요네즈는 모두 공장에서 만들어진 가공식품이다. 생산 과정에서부터 설탕, 지방, 글리신, 증점제, 카로티노이드, 글리세린지방산에스테르, 향효, 산미료, 솔비트 등의 첨가물이 들어간 것이다. 최종적으로 햄버거가 나오는 과정에서조차 맛을 증진시키고 채소를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다시 어떤 무언가가 첨가된다.(71-72P)     


세포는 가공되지 않은 천연의 맛을 좋아한다. 밭에서 나는 채소, 정제하지 않은 곡식, 나무에서 열리는 과일 등이 세포가 좋아하는 식품이다. 그것들은 생명 유지를 위한 3대 영양소와 수분, 효소,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가 모두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식품을 자연식이라고 한다. 자연식이란 자연에서 얻은 순수한 상태의 식품을 말한다. 자연식은 태양의 기운이 충만한 식품으로 태양 광선을 흡수, 식물의 입사귀에서 광합성을 하는데, 잎사귀가 초록색을 띠는 것은 땅의 기운인 황색과 하늘의 기운인 파란색이 합쳐졌기 때문이다. 초록색은 생명의 색이다.(73P)     


인간은 아무 것도 하지 않더라도 기초대사를 유지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음식을 먹어야 한다. 음식에 든 독소는 세포를 늙게 만들고 죽음으로 인도하는데 이것이 생명체의 유한성이다. 하지만 식물은 단 한 번의 에너지 공정만 거치기 때문에 발생하는 그을음의 양도 적다. 즉 독소가 적은 식품이다.(73P)     


라면, 빵, 부침, 짜장, 짬뽕, 스파게티, 칼국수 등은 당질이 주성분으로 뇌를 착각시키기 때문에 입이 좋아한다. 이러한 정제 탄수화물은 영양물질이 거의 없어 비만의 원인이 되며, 밀가루에 든 글루텐 성분은 장벽에 염증을 일으켜 알레르기를 발생시킨다.(75P)     


튀김, 탕수육, 프라이드치킨, 돈가스 등이 대표적인 튀긴 음식이다. 탄수화물과 지방이 만나면 맛의 상승효과를 일으키기 때문에 특히 입이 좋아한다. 그러나 기름에 튀긴 음식은 트랜스 지방이 지나치게 많아 활성산소를 증가시키고 혈관을 좁아지게 만든다.(75P)     


세포가 좋아하는 음식1

 1. 채소와 과일 – 하루 3번 이상 생채소를 먹으면 각종 영양물질이 보충되어 난치병을 비롯한 암 등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과일은 사실 밥 대신 먹어야 한다.

 2. 견과류 – 식물성 지방의 함유량이 높은 견과류에는 오메가3, 오메가6, 오메가9이 골고루 포함되어 있어 두뇌 발달에 좋으며 혈류를 원활하게 한다. 하루 한줌의 땅콩, 아몬드, 캐슈넛, 호두, 피칸, 피스타치오는 보약이다.

 3. 해조류 – 미역, 다시마, 김, 톳, 파래 등의 해조류는 식물성 단백질의 함량이 높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체내에 쌓인 노폐물의 배출을 돕는다.

 4. 통곡물 – 현미, 통밀 등 젱제하지 않은 통곡물은 세포가 좋아하는 탄수화물로 비타민과 무기질 함유량이 높아 체내 효소를 활성화시킨다. 밥은 현미로 지은 것을, 빵은 통밀이나 호밀로 만든 것을 선택해야 한다.(76P)     

연전(連錢) 현상 : 혈장이 고단백 상태가 되거나, 산패된 기름이 혈관 안으로 끼어들면 이것이 접착제 구실을 하여 적혈구를 동전 쌓듯이 붙여 버린다. 진득한 혈액은 모세혈관과 같은 좁은 통로를 지날 수가 없는데, 이로 인해 신체의 끝 부위부터 노화가 찾아온다. 노안, 탈모, 무좀 등이 대표적인 초기 노화 현상이다.(80P)     


세포가 좋아하는 음식2

 1. 혈액의 흐름을 좋게 만드는 식품 – 식물성 견과류. 견과류에는 좋은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나쁜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배출하고 혈관을 부드럽게 만드는 기능이 있다

 2. 장내 환경을 좋게 만드는 식품 – 장 속의 환경이 좋아져야 장내 미생물이 다량으로 증식되며, 미생물은 효소 생산뿐 아니라 장내 부패를 방지하는 매우 중대한 역할을 한다. 장내환경을 좋게 만들기 위해서는 식이섬유가 많이 든 과일류(사과, 포도, 귤 등), 통곡밀(현미, 오트밀 등), 콩류(일반 콩 및 청국장, 낫또 등), 해조류(김, 미역, 다시마 등)와 각종 채소(당근, 양상추, 브로콜리, 부추 등)

 3. 활성 산소를 없애주는 식품 – 호흡을 통해 인체로 들어온 산소는 에너지 생산을 위해 꼭 필요한 존재지만, 일부는 산화되어 생체조직을 공격하는 등 세포를 손상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런 활성산소는 암의 원인이 된다.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식품을 ‘항산화식품’이라고 하는데 대표적으로 십자화과 식물인 순무, 브로콜리, 양배추, 갓, 겨자, 상추 등과 고추, 파프리카, 토마토, 마늘, 부추 등을 들 수 있다.

 4. 효소가 살아있는 식품 – 과일, 발효식품, 채소를 많이 먹어야 음식 효소를 섭취할 수 있다. 효소는 혈액을 깨끗하게 하고 장내 환경을 좋게 만들며,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세포를 튼튼하게 해 준다.(79-82P)     


사람들은 병이 나면 약을 통해 건강을 찾고자 한다그러나 약에 의존하는 방법은 새로운 질병을 부르거나 같은 병의 재발을 부를 뿐 결코 건강을 가져다주지는 않는다. (중략병이 사라져야 건강한 게 아니라몸이 건강해야 병을 이길 수 있다우리 몸이 건강하다는 것은 면역 세포가 활발하게 활동한다는 뜻이다면역 세포는 암을 비롯하여 각종 질병을 물리쳐 주는 우리 몸의 건강 지킴이이다.(84P)     


물의 대표적인 기능은 영양소(미네랄과 비타민 등)의 운반이다. 또한 물 속에는 다량의 미네랄이 녹아 있어 신체 구석구석을 드나들며 생명 활동을 수행한다. 미네랄이 부족하면 골다공증이나 빈혈, 체력 저하, 미각 장애 등의 신체 이상이 나타나게 된다. 그밖에 물은 수용성 노폐물을 배출하는 일을 하며, 식이섬유를 부풀리는 역할도 한다. 물을 자주 마셔야 하는 것은 물이 있어야 영양소를 운반할 수 있고 몸속을 청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인 기준으로 하루에 필요한 물의 양은 2리터 정도이다.(88P)     


마시는 물의 일부는 맹물 대신 과즙으로 보충하는 것이 좋다. 과즙은 세포가 가장 좋아하는 형태의 물이기 때문이다. 과일에서 짠 즙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물 가운데 체액과 성분이 가장 유사하다.(89P)     

변비란 대변이 창자 속에 오래 머물러 있는 현상으로, 변비에 걸렸다는 것은 ‘지용성 독소’가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다는 뜻이다.(92P)     


변비 환자의 경우는 음식물 찌꺼기 부족으로 장운동이 정체되는 경우가 많다. 흰 밀가루로 만든 음식, 흰 쌀밥, 떡 등의 정제 탄수화물은 찌꺼기가 생기지 않는 식품으로 장운동을 저하시키는 주범이다.

변을 잘 보려면 우선 식이섬유가 많이 든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식이섬유란 소장이 소화시키지 못하는 탄수화물의 총칭으로 수분에 의해 크게 부풀어 오르는 성질이 있다. 이로써 대변의 용량을 증가시키게 된다. 또한 1백조 마리에 달하는 장내 미생물 중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효소를 생산한다. 미생물은 그 자체로 3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만큼 이중으로 변비를 막는 효과가 있다.(93P)     


비만이라는 질환 역시 세포가 그을음을 처리하지 못하여 발생하게 된다. 체내 지방은 인체의 연료 창고로, 우리 몸은 쓰고 남은 여분의 땔감을 이곳에 보관한다. 정상적인 세포는 체내 지방을 에너지로 만드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러나 활성산소를 배출하는 기능을 잃은 세포, 즉 변비에 걸린 세포는 땔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영양분(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달라고 인체에 요구하게 된다.(96P)     


식습관이 체질을 만들고, 체질이 식습관을 형성한다. 정제 탄수화물을 좋아하는 사람은 세포의 노화가 빨라 정상인에 비해 지방 대사 능력이 떨어진다. 살찌는 체질이 되는 것이다.(96P)          


Chapter 03 세포에 쌓인 독이 우리를 망가뜨린다     


건강 관리를 잘 했을 때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삶의 연수는 약 120년이라고 한다과학자들이 세포 속 DNA를 연구한 결과 약 120년으로 세팅되어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이때까지 사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왜일까이유는 한 가지다바로 독 때문이다몸에 쌓인 독을 완벽하게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인간이 천수를 누리지 못하는 것이다.(102P)     


우리는 좋은 것을 먹기 전에 우선 몸에 쌓인 독을 제거해야 한다. 즉 비우기를 먼저 한 뒤에 채우기에 들어가야 한다. 이것을 ‘해독’이라 부른다.(103P)     


보통 하루에 1조 개 이상의 세포가 새로 태어나고 그만큼 죽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몸의 세포가 1백조 개인 것을 감안하면 백 일이면 80퍼센트 이상의 세포가 바뀌는 셈이다. (중략) 대부분의 세포는 석 달을 기준으로 교체된다고 보면 된다. 헌 세포가 새 세포로 바뀌는 데에 석 달이 소요되기 때문에 해독에 걸리는 시간도 평균 석 달을 잡게 된다. 아무리 질이 나쁜 세포도 석 달만 지나면 깨끗한 세포가 된다니 놀랍지 않은가. 단 암 환자 같은 중환자의 경우 병든 세포가 정상 세포로 바뀌려면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당뇨의 경우 평균 여섯 달이 소요되며 암은 일 년을 잡는다.(103P)     


9대 영양소란 5대 영양소(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에 물, 식이섬유, 피토케미컬, 효소를 추가시킨 것이다.(108P)     


효소는 잠재 효소의 형태로 몸속에 머물러 있다가 필요에 따라 소화효소가 되기도 하고 대사 효소가 되기도 한다. 소화효소와 대사효소는 시소 관계에 있어, 어느 하나를 많이 사용하면 다른 하나가 부족해진다. 

모든 대사 질환, 만성질환은 잠재 효소가 얼마만큼 자기 일에 충실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달려 있다. 소화 업무가 과중할 경우 잠재 효소는 체내 노폐물을 처리하지 못하게 되는데 그 결과 피가 오염되고 세포가 오염된 끝에 영양 불균형, 산소 부족, 저체온 상태에 이르게 된다. 마지막 종착역은 암을 비롯한 악성질환이다.(112P)     

생명의 근원은 세포이다. 세포를 살린다는 것은 세포를 병들게 하는 독소를 외부로 배출한다는 뜻이다. 산다는 것은 독을 조금씩 받아들이는 일이다. 살아 있는 한 인체는 독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인간은 독으로 인해 병들며 독으로 인해 죽는다. 늙는다는 것은 독으로 인해 세포가 쭈글쭈글해졌다는 의미이다. 결국 우리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독은 최소한으로 받아들이고, 되도록 많은 독을 내보내는 방법 밖에 없다.(117P)     


동식물의 껍질 세포는 다른 세포보다 조직이 치밀하여 영양물질이 함축되어 있으며 자신을 치료하는 물질이 들어 있다. 식물에 든 이러한 생리화학물질을 피토케미컬이라고 한다. 보통 한 가지 종류의 과일, 채소에 1만 가지 이상의 피토케미컬이 들어 있다. 토마토의 경우 라이코펜 성분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지만 그 외에도 1만 종류 이상의 강력한 항산화물질, 항암물질이 포함되어 있다.(130P)     


단언하건대 자연 상태에서 만들어진 것만이 인간의 몸에 적합하다. 자연 상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현상들, 햇빛과 바람과 물에 대한 적응, 천적에 대한 방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화학반응의 결과물이 피토케미컬이기 때문이다.(132P)     


식사를 할 때마다 한번에 30번씩 씹어 주고 40분 이상 느긋하게 식사하면 상당량의 효소를 아낄 수 있다. 천천히 씹으면 음식이 침과 섞여 장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그만큼 소화효소를 덜 쓰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느긋하게 식사를 하면 우리의 뇌는 충분히 식사를 한 것으로 판단하여 포만감 신호를 보내게 된다. 천천히 먹고, 꼭꼭 씹고, 소식을 하는 것은 좋은 식품을 먹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다.(138P)     


암의 원인과 비만의 원인은 동일하다. 영양소가 부족하니 암세포를 이길 만한 힘이 없는 것이며, 영양소 부족을 칼로리 부족으로 오해하여 폭식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인스턴트와 같은 가공식품들은 칼로리만 가득하고 영양물질이 부족하기 때문에 아무리 먹어도 충족감을 주지 못하고 계속해서 배가 고플 수 밖에 없다. 몸이 요구하는 것은 ‘영양소’이지 ‘영양(칼로리)’이 아니다.(141P)     


영양학의 관점에서 볼 때 다이어트는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가공식품을 피하고, 신선한 채소를 통해 식이섬유를 섭취하고, 피토케미컬이 풍부하게 든 컬러 푸드를 먹으면 된다. 섭취량조차 정해져 있지 않다. 과일과 생채소는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142P)     


음식 치료의 선구자 막스 거슨 박사의 거슨요법

 1. 하루 열세 잔의 생과일/생채소 주소 섭취

 2. 무염 유기농 식단을 지키되 동물성 단백질 지방 섭취를 제한

 3. 커피 관장을 통해 독소를 배출

 4. 영양의 균형을 맞추어 주는 보충제를 섭취 (143P)          


Chapter 04 음식에 대한 오해와 진실     


건강한 다이어트법

 1. 아침 식사 때는 착즙한 생과일 주스와 과일을 마음껏 먹어도 좋다. 아침 식사 대신 사과나 당근 주스를 먹는 것도 충분하다.

 2. 점심 식사 30분 전이라면 과일과 채소를 얼마든지 먹어도 된다. 하지만 식후에 바로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3. 섞어 먹지 않는다. 탄수화물(밥)과 또 다른 탄수화물(빵, 면) 혹은 탄수화물(밥)과 단백질(어육류)를 함께 먹으면 인체는 음식을 소화시키는 데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된다.(160-161P)     


칼로리란 인체 내에서 땔감과 같은 역할을 한다.(161P)     


우리의 몸은 3대 영양소(탄수화물, 단백질, 지방)만 가지고는 에너지를 만들어 내지 못한다. 적정량의 땔감을 집어넣었다고 해도 불쏘시개를 넣어 주지 않으면 제대로 타지 않는 것과 같다. 우리 몸에서 불쏘시개 역할을 하는 것을 부영양소(비타민, 미네랄, 물, 식이섬유, 피토케미컬, 효소)라고 한다. 부영양소는 새로운 세포를 만들고 낡은 세포를 처리하고 세포 내에서 에너지 발전을 하기 위해 꼭 필요한 영양물질이다.(161-162P)     


다이어트에 있어서 얼마나 많은 살을 뺐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뺐느냐가 훨씬 중요하다또한 얼마나 적게 먹었느냐보다 어떤 종류의 음식을 먹었느냐가 더 중요하다먹는 양을 줄이거나 칼로리를 제한하면 살이 빠질 것이라고 믿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다비만은 많이 먹어서 걸리는 병이 아니다비만의 진짜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이다.(163P)     


인간의 배고픔은 모자란 칼로리 때문이 아니다. 부영양소가 부족하여 배고픔을 느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칼로리는 넉넉한데 불을 붙일 불쏘시개(부영양소)가 없어 몸이 무언가 넣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다.(164P)     


견과류의 경우 몸에 유익한 지방이면서 소화될 때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다. 빨리 소화되지 않기 때문에 오랫동안 든든함을 느낄 수 있어 다이어트에 이상적인 식품이다.(165P)     


지방이 들어간 음식은 고소한 풍미를 지니고 있어 입맛을 당기는데 지방과 탄수화물이 만나면 최악이다. 맛이 상승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버터가 켜켜이 녹아든 빵, 치즈 케이크, 각종 튀김, 비스킷은 배가 완전히 부른 상태에서도 자꾸 손이 가는 음식들이다.(169P)     


우리 몸을 이루는 성분은 물(66퍼센트), 단백질(16퍼센트), 지질(13퍼센트), 무기염류(4.4퍼센트), 탄수화물(0.4퍼센트) 등이다.(174P)     


소, 돼지, 닭 등을 키우는 농가에서는 질병을 막기 위해 대량의 항생제를 투여하는데 이때 성장촉진제도 함께 사용된다. 이런 화학 합성물질의 저장소가 바로 지방이다. 인간이 동물성 지방을 섭취하게 되면 동물에게 투여된 항생제와 성장촉진제도 함께 먹게 되는 것이다. 이런 물질은 인간의 몸속에 들어가 여러 가지 이상증상을 일으키는데 먼저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게 된다.

호르몬은 생체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항상성(homeostasis) 등 각종 생리현상을 조절하는 물질이다. 호르몬 분비가 원활하다는 것은 대사를 빨리 진행시킨다는 뜻이다. 대사가 빨라진다는 것은 신체의 기능이 원활해진다는 뜻도 있지만 너무 빠르게 진행되면, 즉 호르몬 분비가 비정상적으로 왕성한 사람은 빨리 성장하고 빨리 늙는다. 성장기 어린이가 달걀, 갈비, 불고기, 피자, 우유, 요구르트 등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할 경우 사춘기가 일찍 찾아오게 된다.

이처럼 지난친 동물성 지방의 섭취는 암 및 각종 대사성 질환을 유발하는 등 노화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176-177P)     


식물성 기름에 수소를 첨가하여 고체화시킨 마가린(& 쇼트닝)의 경우 트랜스 지방의 형태를 띠고 있어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 실온에서 고체 덩어리로 존재하는 트랜스 지방은 체내에서도 잘 녹지 않아 플라스틱 지방이라 불리며, 몸속에 조금씩 축적되어 해독을 어렵게 할 뿐만 아니라 암을 유발하는 원인으로도 알려져 있다.(178P)     


견과류에는 오메가3는 물론이고 오메가6와 같은 필수지방산이 골고루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몸에 좋은 지방이다. 일각에서는 견과류가 지방을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비만의 위험이 있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견과류가 체내에서 지방으로 변할 확률은 매우 적다. 땅콩의 소화율은 채 15퍼센트가 되지 않는다. 우리가 먹는 대부분이 견과류는 체내에서 흡수되지 않은 상태로 배설되어 버린다.(180P)     


장수의 비결은 간단하다. 호르몬 분비를 지연시켜 대사를 느리게 한 뒤 몸에 독성물질이 쌓이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다. 거북이 오래 사는 것은 느리게 움직이기 때문이며 사자의 수명이 짧은 것은 순발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라는 점을 명심하자.(181P)     


고기를 먹을 때 생채소와 함께 먹는다면 콜레스테롤의 폐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다. 생채소에는 음식 효소가 다량 포함되어 있어 고기에 든 지방을 분해하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또한 육류와 어류를 동시에 먹는 일은 삼가야 한다. 종류가 다른 지방과 단백질을 한꺼번에 먹게 되면 인체는 이를 소화시키는 데 굉장한 애를 먹게 된다. 육류의 평균 소화 시간이 네 시간이라면, 섞어 먹을 경우에는 이를 소화시키는 데에 두 배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육류를 먹은 후 탄수화물이 과일이나 국수, 냉면, 공기밥 등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여러 종류의 식품이 위에서 한꺼번에 섞이면 부패와 이상발효가 동시에 일어나 독성물질이 생성된다. 과일은 반드시 식사 30분 전까지 공복 상태에서 먹어야 한다. 아니면 아예 식사 대신 먹어야 한다.(184P)     


동물성 단백질이 우리의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반면에 식물성 단백질인 콩과 콩으로 만든 두부, 된장과 같은 발효식품에는 질 좋은 필수아미노산이 다량으로 들어 있다. 또한 통곡류, 견과류, 씨앗류, 채소류와 과일류 등에도 몸에 좋은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다.(190P)     


전통적인 3대 암 치료(수술, 방사선, 항암)는 암세포를 죽이는 동시에 건강한 세포 또한 무차별적으로 파괴시키는 치료법이다.(198P)     


암이란 물질을 소화, 흡수, 이용, 배설하는 대사 과정에서 비정상적으로 만들어지는 2차 생성물 즉 독성물질이 제때 배출되지 않아 비정상적인 세포가 만들어진 것을 의미한다.(199P)     


보통 진단이 가능한 암의 크기는 1센티미터로, 그 안에는 1억 개 이상의 암세포가 들어 있다. 1센티미터까지 자라려면 평균 서른 번의 세포분열이 일어나야 한다. 세포가 한 번 분열하는 데에 약 1백 일이 소요되므로 10년이 걸려야 암이 나타난다는 이야기다.(200P)     


암을 예방하기 위한 유일한 길은 1센티미터까지 자라기 전에 면역계를 살리는 것이다즉 영양물질을 충분히 공급하여 내 몸 스스로 암을 이겨 내도록 도와주는 것이다암세포는 인체가 각종 오염물질로 세포가 도저히 살 수 없는 조건이 됐을 때 정상세포가 그 조건 속에서 살기 위한 몸부림으로 변화한 아픈 세포일 뿐이다내 몸속의 일부인 수많은 세포 중에서 사랑하는 자식과 같은 일부 아픈 세포라는 것이다자식 세포가 아픈데 모두 죽여 없앨 치료만 하고 있으니 문제다내 몸속에 독소가 없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면 암세포는 다시 건강한 세포로 돌아온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201P)          


Chapter 05 세포 치료를 위한 비움과 채움     


병의 근본 원인을 알면 치료의 길이 열린다우리가 아픈 것은 다섯 가지 생활환경 독소로 인해 인체 세포가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았기 때문이다자극이 계속되면 세포는 많은 양의 활성산소를 방출하는 동시에 영양 불균형 상태에 빠지게 되어 세포의 돌연변이로 이어진다.

이로 인해 인체조직은 저산소증과 저체온증을 겪게 되는데 그 결과 항상성이 교란되고 면역력이 떨어져 병에 걸리는 것이다항상성과 면역력은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으로인체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요소이다.(208P)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을 살리기 위해서는

첫째, 우선 몸으로 들어오는 독소를 차단해야 하며, 독을 멀리하는 생활을 해야 한다.

둘째, 몸에 쌓인 생활환경 독소들을 깨끗이 배출해야 한다. 이러한 비우기를 ‘해독’이라 한다.

셋째, 다양한 식이 요법, 호흡 요법, 운동 요법, 온열 요법을 적용한다. 꾸준히 인체를 정화하면 인체 내 독소는 대변(지용성), 소변(수용성), 땀(수용성+지용성), 호흡(기화성), 모발(중금속)을 통해 외부로 빠져 나가고 좋은 것들이 들어올 자리가 생긴다.(209P)


마지막으로 세포에 영양물질을 충분히 공급하여 항상성과 면역력이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209P)     


하루 24시간을 삼등분하였을 때 식사에 적당한 시간은 낮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이다. 이때가 인체가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영양물질을 흡수하는 시간이다. 신체리듬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 8시간 안에 먹는 일을 모두 마쳐야 한다. 생체리듬상 새벽 4시부터 낮 12시까지는 인체가 정화되고 해독되는 배설의 시간이다. 이 시간에 식사를 하는 것은 몸에 득이 아니라 해가 된다. 만약 낮 12시 이전에 무언가를 먹어야 한다면 과일을 착즙한 주스 혹은 생과일 정도만 먹는 것이 좋다. 한편 저녁 8시부터 새벽 4시까지는 나눔과 복구에 적합한 시간이다. 인체는 이 시간에 복구호르몬(성장호르몬)을 분비하여 낮 동안 피로해진 신체를 치료하고, 다친 세포를 회복시키는 일을 한다.(215-216P)     


자신의 체질을 쉽게 판별하려면 

첫째, 맥주를 먹으면 설사를 하는 등 배변에 이상이 생기는가? → 음체질

둘째, 감기에 걸리면 밥맛이 없고 소화기능에 이상이 생기는가? → 음체질

셋째, 땀을 흘리면 몸이 피로해지는가? 가벼워지는가? 피로를 쉽게 느끼면 음체질, 가벼워지면 양체질이다

넷째, 잠을 잘 때 배에 이불을 덮고 자는가? 덮고 잔다면 음체질, 걷어차 버린다면 양체질이다(220P)     


궁합이 맞는 식품그렇지 않은 식품

첫째, 탄백질 식품인 육류와 탄수화물 식품인 밥, 국수, 냉면, 과일은 함께 먹지 말아야 한다. 어육류가 위에서 소화되기까지는 약 4시간이 걸린다. 반면 곡류는 3시간, 채소류는 2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한꺼번에 섞어 먹으면 음식물이 위에 머무는 시간이 몇 배나 길어지는데 적게는 6시간에서 길게는 72시간까지 정체되는 현상이 벌어지낟. 바로 위와 장에서 음식물이 부패하는 것이다.

둘째, 동일한 탄수화물 식품이더라도 같은 곡류(밥, 빵, 면, 국수,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끼리 섞어 먹지 말아야 한다. 곡류와 과일을 함께 먹는 것 역시 금물이다.

셋째, 동물성 단백질인 생선과 육류를 두 종류 이상 섞어 먹지 말아야 한다. 서로 다른 단백질이 만나면 소화 장애가 일어나 위장에서 고기가 부패해 버린다.

넷째, 고기를 먹은 후에는 밥이나 면, 과일을 먹지 않도록 한다. 디저트로 단 음식을 먹는 것도 좋지 않다.

다섯째, 과일을 먹을 때는 식사 전에 먹어야 한다. 적어도 식사 30분 전이나 공복에 먹어야 하며 밥 대신 먹어야 한다.

여섯째, 물이나 국물 음식은 식사 때 먹지 않는다. 물을 마실 때는 적어도 식사 30분 전이나 식사가 끝나고 두 시간 후에 먹는다.(223P)     


자율신경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호흡을 가다듬는 게 중요하다. 동양에서는 호흡을 하늘의 기운을 몸 안으로 받아들이는 행위로 인식한다. 땅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하늘의 기운을 통해 조화시키는 행위가 호흡이다.

호흡(呼吸)이라는 글자를 보면 ‘뱉어 낼 호(呼)’ 자와 ‘들이쉴 흡(吸)’ 자로 이루어져 있다. 들이쉰 후에 뱉어내는 것이 아니라 먼저 뱉어낸 후에 들이쉬는 것이 순서다.(226P)     


올바른 호흡법은 올바른 식사 못지않게 중요한데 어깨와 가슴을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횡격막을 이용하는 호흡이 가장 이상적인 호흡이다. 복식호흡이 이에 해당된다.

복식호흡은 일반적인 호흡이 흉식호흡에 비해 칼로리 소비량이 두배나 높다. 복식호흡을 한 시간 동안 한다면 산책을 20분 동안 한 것과 같고, 자전거를 30분 동안 탄 것과 같다. 또한 복식호흡은 폐에 유입되는 산소의 양을 늘려 세포 내 에너지 대사가 활발해지도록 돕는다. 이 과정에서 체지방이 연소되는 효과가 있다. 폐활량이 커지고, 심폐 기능이 향상되는 것은 보너스다.(226-227P)     


신체 온도를 높이면 인체의 항상성 시스템은 체온이 더 올라가는 것을 막기 위해 말초혈관을 확장하여 체외로 열을 내보내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는 것이다. 혈액순환이 좋아지면 백혈구의 활동도 활발해져 면역력이 증강된다. 몸을 따뜻하게 하면 모든 질병에 효과적이지만 현대인의 고질병인 허리 디스크, 목 디스크가 개선되며 불임이 치료되는 효과가 있다.(241P)          


에필로그     


음식 독을 멀리 하기 위해서는 언제, 어떻게, 무엇을 먹는가 하는 문제가 중요하다. 또한 정기적으로 ‘해독’을 실시하여 몸을 정화시키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 독에는 ‘호흡’을 통해 자율신경을 바로 하는 방법과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마음 두드림’을 적용한다. 과로 독은 충분한 휴식과 함께 ‘척추’를 바로 세워 주고, 외부환경 독은 ‘체온’을 올려 항상성을 강화시켜야 한다. 유전적 체질 문제는 ‘체질영양학’을 통해 체질을 개선시키는 것이 중요하다.(246P)     


못 고치는 병은 없다오직 못 고치는 습관이 있을 뿐이다.(246P)          





차칸양

Mail : bang1999@daum.net

Cafe : 에코라이후(http://cafe.naver.com/ecolifuu) - 경제/인문 공부, 독서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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