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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칸양 Mar 24. 2021

<돈습관1기>
알쏭달쏭 경제 Q&A 모음(1)

경제일기를 통한경알못탈출 프로젝트!


☞ <돈의 흐름을 읽는 습관> 1기를 운영하며(1편)

☞ <돈의 흐름을 읽는 습관> 1기를 운영하며(2편)

☞ <돈의 흐름을 읽는 습관> 1기를 운영하며(3편)




1. 미국 기준금리 보는 곳


Q. 기준금리는 어디서 보는 것일까요? 한국 기준금리와 미국 기준금리는 기사 검색을 통해 찾기는 했는데... 네이버 금융에서 확인할 수 있을까요? 검색 위치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네이버 금융에서는 CD 금리나 국채 금리 등만 나오지 기준금리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한국은 한국은행, 미국은 미연방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다만 기준금리는 자주 변동되지 않으므로 일단은 한국 0.5%, 미국 0~0.25%라는 것만 알고 계시면 됩니다. 변동될 경우에는 경제기사뿐 아니라 뉴스에서도 큰 비중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그때 변동을 캐치하시면 됩니다~



2. 강달러 관련


Q. 질문 있습니다!!! 오늘 뉴욕 마감기사에 아래와 같은 내용이 있는데요. "옐런 "약달러 추구 안 해"…美, 사실상 '강달러'로 회귀" 미국이 강달러 기조이면 달러 가치 상승이라는 얘기인지, 달러 가치 상승이면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게 된다고 책에서 보았는데 맞는지요???


A. 강달러라 하면 달러를 훈련시켜 강하게 만든다는 건데요, 사람처럼 근육을 울퉁불퉁 키워야 하는 거죠. 그래서 글로벌 경쟁에 내보내 이김으로써 강한 달러로 육성한다는 겁니다. 옐런은 자국의 화폐인 달러가 약해빠진 모습을 보이는 게 싫다 말하고 있는 거고요, 그래서 스파르타식으로 육성하여 강달러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이해되시죠?^^


뭔 소리냐고요? ㅋㅋㅋ 늦은 밤에 썰렁한 농담 한번 해봤습니다. 다시 설명할게요.^^ 강달러라는 건 가치가 높은 화폐를 말합니다.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2가지 방법이 많이 활용되는데, 첫 번째는 금리를 높이는 겁니다. 이 경우 금리가 높아짐으로써 (저축을 통해) 이자를 많이 챙길 수 있으므로 달러의 가치가 올라가게 됩니다. 달러라고 표현했는데, 그냥 '돈'이라고 생각하시면 더 이해가 쉬울 겁니다.


두 번째는 시중에 달러(돈)의 공급을 줄이는 겁니다. 시중에 달러(돈)가 별로 없으면 수요와 공급 법칙에 의해 달러의 가치가 올라가게 됩니다. 여기까지 이해되시죠?


원달러 환율은 여기서 조금 더 나아가야 하는데, 그래도 어렵지 않습니다. 중심만 잘 잡고 있다면 말이죠. 강달러, 즉 달러 가치가 상승하게 되면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원달러 환율은 아래와 같은 수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원달러 환율 = 1달러 대비 원화로 바꿀 수 있는 교환비율 = 현재 약 1,100원/달러


1달러의 가치가 올라가게 되면 현재 1,100원이 아닌 더 많은 원화를 줘야만 1달러와 바꿀 수 있겠죠? 예를 들어 1,150원 혹은 1,200원 하는 식으로 말이죠. 이것이 바로 달러 가치의 상승, 강달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약달러라고 한다면 달러의 가치가 낮아지는 것이고, 그렇게 될 경우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게 되겠죠? 처음엔 조금 헛갈릴 수 있는데, 돈의 가치가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만 생각하시면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3. 유동성 함정


Q. 오늘은 유동성 함정의 개념이 나오는 부분을 읽었는데 그렇다면 한국은 현재 코로나로 인한 유동성 함정에 빠진 시점인가요??


A. 먼저 유동성 함정의 정의부터 생각해 봐야 하는데요, 네이버 지식백과에 보면 이렇게 나오네요.


경제주체들이 돈을 움켜쥐고 시장에 내놓지 않는 상황. 즉 시장에 현금이 흘러넘쳐 구하기 쉬운데도 기업의 생산, 투자와 가계의 소비가 늘지 않아 경기가 나아지지 않고 마치 경제가 함정(trap)에 빠진 것처럼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 [네이버 지식백과] 유동성 함정 - 함정에 빠진 돈 (금융 사전, 전정홍, 김태근)


즉 정부에서 경기부양(소비 진작)을 위해 금리 인하와 같은 저금리 정책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볼 수 있습니다. 경제의 3 주체는 기업, 소비자 그리고 정부입니다. 이 중에서 특히나 중요한 것은 기업과 소비자인데, 기업은 제품과 서비스를 팔아야 하고, 소비자는 그것을 사야만 돈이 돌 수 있죠. 돈이 잘 도는 것, 즉 돈의 회전율이 높은 것을 우리는 경기가 좋다, 또는 호황이라고 표현합니다.


경기가 좋지 않을 경우(불황) 정부에서는 소비를 많이 유도하기 위해 금리 인하 또는 양적완화(시중에 직접적으로 돈을 푸는 것) 정책을 펴게 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살아나지 않을 때, 이것을 유동성 함정이라고 표현하는 거죠.


'지금 한국은 유동성 함정에 빠져 있는 시점인가?' 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그렇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상 최저인 0.5%의 저금리와 재난 지원금을 비롯한 각종 지원을 통해 계속해서 돈을 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경기는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볼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럼에도 조금 더 생각할 것은 불황의 기간입니다. 이것이 길어진다면 함정이 아닌, 늪이라 표현할 수 있겠지요.



4. 공매도 세력의 환매수(숏커버링)가 궁금합니다.


Q. 금일 아침 뉴욕 마감기사를 보다 좀 더 심화해서 알고 싶은 생각이 들어 질문드립니다.

“게임스탑은 오랫동안 미국 개인투자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종목이다. 최근 행동주의 투자자의 이사회 합류 소식에 게임스탑의 주가가 오르자 공매도 세력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 환매수(숏커버링)에 나선 게 랠리에 기름을 부었다.”     

공매도는 가격이 높을 때 주식을 빌려 매도한 다음 가격이 떨어지면 떨어진 가격으로 주식을 사서 갚는 행위로 알고 있는데  위 기사에서 공매도 세력이 취한 환매수(숏커버링) 이란 어떤 건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A. 하나씩 단계적으로 설명해 볼게요.


1. 게임스탑 : 미국의 오프라인 게임 유통업체로 개인들이 투자를 많이 하는 종목 중 하나.

2. 공매도 : 기관이나 헤지펀드들이 주식을 빌려 투자한 후 일정 기간 후에 다시 주식으로 갚는 행위로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많이 활용하는 투자법. 그러나 예상과 다르게 주가가 오르는 경우 큰 손실의 가능성이 있음.

3. 위의 기사에 따르면 개인들은 호재(오프라인 유통을 온라인 유통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한 행동주의 투자자의 이사회 합류)를 안고 엄청난 매수세를 보여줌. 이에 대해 헤지펀드에서는 공매도로 응수.

4. 개인과 헤지펀드의 대결에서 결국 개인의 힘 우세로 판정. 그 결과 헤지펀드는 큰 손실을 입게 되었고, 앞으로도 손실 규모가 더 커질 것을 막기 위해 개인들처럼 매수를 시작함. 환매수는 매수로 방향을 바꿨다는 의미이며 숏커버링(숏은 매도를 의미, 즉 매도를 커버하기(막기) 위해 매수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 또한 같은 말임.

5. 공매도는 주가가 계속해 오르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함. 단 기관이나 외국인과 같이 큰 자본을 가진 자들만 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들로써는 공매도(주가를 떨어지게 만드므로)로 인한 피해를 많이 보게 되는 편임. 국내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일시적으로 막아놓았던 공매도 제도를 3월 이후 재개할 가능성이 있음.


이상 설명 끝.^^


☞ <돈습관1기> 알쏭달쏭 경제 Q&A 모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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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흐름을 읽는 습관> 1기가 활동하는 돈습관 카페)




차칸양

"경제·경영·인문적 삶의 균형을 잡아드립니다"

- 재무 컨설팅, 강의 및 칼럼 기고 문의 : bang199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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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밸런스 컨설턴트(Life Balance Consultant) 차칸양이 본격적인 개인 재무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평소 자산관리나 재무설계 그리고 노후 대비를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은데 그 방법을 몰라 실행하지 못했던 분들, 투자를 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거나 겁부터 나시는 분들 혹은 실패하신 분들,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함으로써 경제 플랜을 세워야 하는 새내기 직장인들, 퇴직을 앞두고 경제를 비롯한 삶에 대한 고민이 많으신 분들 등 경제와 관련된 조언과 해법을 드립니다. 또한 컨설팅을 진행하더라도 절대 펀드, 보험상품 등에 대한 가입 권유를 드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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