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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꿈 Sep 30. 2022

온 가을: 온통 가을, 가을이 왔다

현꿈의 글 '열닷새'

       우리들의 글자국, 열 번째




       나의 공간에 나의 글을 남깁니다.



온 가을


                 현꿈


살랑살랑 바람

코끝을 간지럽혀요     


선선한 바람

발끝까지 닿아 시원해요     


코스모스 향

코에 살며시 다가와요    

 

높은 구름

손에 닿을 듯 닿지 않아요     


다가오는 가을

멀어지는 여름


여름 가고

가을 왔어요



 이번 시 주제는 ‘가을’이었다. 이제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온 것이 느껴진다. 지난주에 가을로 교실을 한껏 꾸미고 가을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이번에는 시다. 다가온 가을을 생각하며 시로 마음껏 표현해보았다.



가을  


                                 현꿈   

 

파란 하늘 구름이 둥실둥실!

코스모스 한들한들

춤을 춥니다.     


단풍잎이 빨갛게 물들고,

다람쥐가 폴짝폴짝,

가을이 왔나 봅니다.

강가에서 쪼르르륵

물이 흐릅니다.

나무 위의 청설모도.  

   

아이들은 추석이 되어 한복을 입고

꺄르르 꺄르르

웃으며 윷놀이합니다.


고추잠자리 한 마리가

날아와 나의 모자 위에

앉아 춤을 춥니다.

모자 위를 ‘툭’하고 치자

고추잠자리가 놀라

그 넓은 날개로 훨~ 훨~

멀리멀리 날아갑니다.



선생님의 어렸을 적 시는

 이 시는 내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쓴 시다. 내 물건이란 물건에는 다 정이 들어 낡아도 쉽게 버리지 못하는 탓에 아직도 액자 그대로 보관하고 있었다. '가을'이라는 주제를 생각하며 시를 쓰던 중 내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쓴 시가 떠올랐다.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어떨까? 선생님은 어렸을 때 시 좋아했어요? 묻는 아이들에게 보여줘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 부끄럽지만, 이 시를 보여주었다. 아이들이 "선생님이 3학년 때 쓴 거라고요?" 연신 대단하다는 감탄사를 내뱉었지만 "여기 선생님 맞춤법 틀린 거 봐봐. '청설모'를 '청솔모'라고 썼네. 글쎄 어렴풋한 기억에 이때 선생님의 선생님이 많이 도와주셨을 거야" 어색하게 웃으며 답했다. 이때는 이런 시를 썼구나. 나도 다시 읽으며 감회가 새로웠다. 지금 쓰는 시보다 어릴 때 내가 쓴 시가 더 감각적인 것 같기도 하다. 가을 햇살을 피하려 쓴 모자 위에 잠자리가 앉아 깜짝 놀라 모자 위를 '툭' 쳤었던 기억은 아직 선명하다. “네가 좋은가 보다. 잠자리가 모자 위에 앉았네”라는 부모님 말씀을 듣곤 잠자리가 왜 하필이면 내 모자 위에 앉았을까. 그럼 좀 더 앉아 쉬도록 둘 걸 그랬나 후회가 되기도 했었다. 내 모자 위에 날아와 앉은 잠자리가 신기하면서도 겁났었다.


 "선생님 그림 엄청 잘 그리셨다"에 손사래를 치며 "아니야, 이건 그때 학교에 전시한다고 업체에서 그림을 그려주고 액자에도 넣어줬던 거야" 했더니 그림이 정말 멋지단다. 이제야 드는 생각이지만 어렸을 적 내가 만든 작품들에 어깨가 으쓱하며 뿌듯했던 내 보람 뒤에는 그 시절 나의 선생님의 큰 노고가 있었구나 싶다. 내가 초등학생 때 담임 선생님께 받은 관심과 사랑은 아직도 따뜻하게 마음에 남아있다. 그때를 기억하며 나도 아이들에게 애쓰고 있는 것 같다. 우리 반 시는 이미 훌륭한데 열 개의 주제로 시를 쓰며 더 성장했고 앞으로도 자기만의 시를 멋지게 쓰는 시인이 될 수 있을 거라고 한껏 아이들의 기운을 북돋아 주었다.



온 가을: 가을이 왔다

 온통 가을이다. 학창 시절에는 시간 가는 줄 모르게 계절이 지나갔다. 계절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젠 가을이 와서 좋다. 요즘은 계절마다 뚜렷한 특징이 참 좋다. 가을이란 계절을 기다린다. 가을의 살랑살랑 부는 선선한 바람이 내 몸을 감싸는 것이 좋다. 가을 하늘의 청명함이 좋아 산책하러 나가고 싶어 난리법석인 강아지처럼 나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붉게 물든 단풍잎, 노랗게 물든 은행잎을 보는 것이 좋다. 꽃잎 끝이 톱니 모양으로 갈라지며 그라데이션으로 예쁘게 물든 코스모스 잎들을 보며 눈이 즐겁다. 이래서 예쁜 건 눈으로 담아야 한다고 하나 보다. 수채화 물감으로 칠한 듯 예쁜 모습으로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향은 또 어떻고. 짙은 향보단 코스모스가 내는 은은한 향이 좋다.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 향이 느껴진 거야’라는 노래가 왠지 떠오른다. 화려하지 않지만 은은한 예쁜 향이다. 코로 맡고 눈으로 보는 향이다. 특유의 화사한 분홍색, 흰색, 연보라색이 흔들리며 자아내는 색들까지 오감이 만족하는 가을이다. ‘꽃길만 걷게 해줄게’ 노래를 들으며 코스모스 꽃길 한가운데를 걸어야겠다. 벌써 설렘 가득한 노래와 이 순간이, 내 기분이 딱 맞아 노래에 맞춰 가슴이 뛴다.



 넓은 들녘에 핑크 뮬리가 바람에 살랑이는 핑크빛 물결이 너무 예쁘다. 흐드러지게 핀 핑크 뮬리 산책로를 거닐다 보면 괜히 치마 한 자락 잡고 한 바퀴 빙 돌아보고 싶다. 이 넓은 핑크 뮬리가 다 나를 위해 피었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처럼 들뜬다. 세상이 온통 분홍빛으로 물들었다. 새삼 세상 모든 게 사랑스러워 보인다. 억새의 금빛 물결도 좋다.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억새를 보며 나도 억새처럼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흔들리는 기분이다. 온 세상이 가을 가을 하다. 선선한 날씨, 온갖 빛깔로 물드는 가을은 여행의 계절이 아닐까? 그림 같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를 느껴야 하는데. 이때 바깥에 나가 콧바람을 좀 쐐야 하는데. 아름다운 물결들을 만나러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어진다. 가을이니 시원한 바람에 저절로 기분 좋은 여행이 될 것 같다.



온 가을: 온통 가을이다

 모든 곳에 가을이 묻어있다. 가을이 왔음이 확연히 느껴진다. 가을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아이들의 시에도 온통 가을이 피어났다. 살랑살랑 가을바람, 바람에 흩날리며 어여쁘게 활짝 웃는 코스모스, 울긋불긋 빨갛게 물든 단풍잎, 부스럭부스럭 후두둑 떨어진 단풍잎과 은행잎, 뽈뽈거리며 바쁘게 움직이는 다람쥐, 쓸쓸히 양팔 벌린 허수아비, 빨간 가을 노을, 윙윙 소리 내며 둥둥 날아다니는 잠자리 등 가을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이렇게나 많았다.


 ‘앗 나뭇잎의 색깔이 또 바뀌었네. 이번에는 붉은색으로 바뀌어 물들었네. 나도 모르게 나뭇잎이 물들었네.’라니 생각해보면 단풍잎은 다 우리가 잠든 사이에 붉은색으로 물들었나? 물드는 모습을 눈에 담기도 전에 어느새 다 붉은색이 되어있다. ‘붉은 단풍잎이 날아다녀 배경이 정말 멋지다’는 이 시처럼 종이 이곳저곳에 붉은 단풍잎이 펼쳐져 있었다. 한 아이는 초록 이파리가 알록달록 단풍잎으로 변하고 바닥에 떨어지면 레드카펫이 된다고 했다. 그 단풍잎 레드카펫을 사람들이 지나다닌다. 시 옆의 레드카펫이 진짜 단풍잎으로 만든 멋진 레드카펫 같다. 마치 지나가는 사람을 빛내주기 위해 바닥에 자리 잡은 레드카펫으로 보였다니 역시 아이의 눈으로 보면 이렇게 멋지다. 다른 아이는 구름도 거의 높은 건물에 있는 것 같고 나뭇잎들은 더운 것 같다며 가을이 정말 신기하다 했다. 울긋불긋한 단풍잎은 더워서 얼굴색이 변했나 보다. 가을이 되면 유난히 하늘은 높고 푸른데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의 높고 청명한 가을 하늘을 이렇게 예쁘게 표현했다. 가을은 날씨가 다 하는 계절이다. 화창한 가을 하늘만 보고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니.  

   


온 가을: 우리 반에도 가을이 찾아왔다

기쁘지만 외로운 계절, 자신을 흔들리게 하는 계절, 무덤덤한 계절, 노을이 아주 예쁜 계절, 정말 선선한 계절, 가장 외로운 계절, 시 쓰기 가장 좋은 계절, 바스락바스락 낙엽 소리가 웃긴 계절, 축구 경기하기 좋은 계절, 하늘이 맑은 계절, 시원한 계절, 좋은 것이 많은 계절, 책 읽는 계절     


모두 가을이었다.

가을에 대한 생각이 다 달랐다. 각자의 개성으로 가을이 어떤 계절인지 마음껏 표현했다. ‘가을이 오면 하늘색 하늘에 구름이 둥실 둥둥 뜨며 날 반겨준다. 구름이 모양을 이리저리 바꾼다. 살랑살랑 바람이 갈 길을 만들어주는 걸까? 살랑살랑 바람이 날 간지럽혀 재채기를 나오게 한다.’ 가을 하늘 구름이 모양을 바꿔 가을바람이 지나갈 길을 만들어준다니. 산뜻한 표현이다. 가을 하늘의 모습이 그렇게 보였나 보다. ‘코스모스 위에 잠자리가 돌아다니고 바람은 코스모스를 살랑살랑 움직이게 한다. 코스모스 옆에 다가온 단풍잎 하나 코스모스에 안녕 인사한다. 코스모스도 안녕 인사해요. 코스모스 옆에 도토리가 데굴데굴 와요. 산책할 때마다 가을의 소리가 들려요.’ 가을의 모든 것들이 움직이며 서로 인사한다니 꽃 피어오르듯 몽글몽글 마음이 차오른다. 참 예쁘다. 이 아이에겐 가을의 작은 소리까지도 들릴 것 같다.



 ‘살랑살랑 가을바람은 나를 흔들리게 한다. 나를 흔들리게 하는 가을. 노을이 아주 예쁜 가을. 가을은 아름답지만 나에게 무덤덤한 계절인 것 같다.’ 평소 FM 정석 재질로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학급 규칙을 준수하며 아주 성실하게 생활하는 아이다. 학부모 상담 때 아이가 학교생활을 너무 즐거워하고 내가 준 손 편지를 책상 유리에 끼워두고 방학 동안 매일 보며 학교에 가고 싶어 했다는 어머님의 말씀을 듣고 놀랐었다. 감정이 쉽게 티 나지 않는 아이였는데 속은 여리디 여린 아이였다. 어쩌면 스스로 상처받지 않기 위해 무덤덤해 보이고 싶었던 게 아닐까? 아름다운 계절인 가을에 가을바람, 가을 노을, 가을 소리가 좋아도 한편으로는 이 짧은 계절이 곧 지나갈 것임을 알기에 무덤덤하게 가을을 맞고 싶었던 것 같다.



가을이 왔어요  

   

가을이 왔나 봐요

바닥과 나무가

알록달록 물들었어요   

  

가을이 왔어요

바람이 주황색이네요?

근데 조금 후 바람이 작아지니

단풍잎들이 후두둑 떨어집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사사삭 밟힙니다

     

가을은 짧지만

볼 수 있는 건 많죠

코스모스, 잠자리, 도토리

보고 싶은 게 너무 많지만

가을은 짧아 다 보지 못하는

슬픔도 있는 가을



주황색 가을바람

 가을바람이 주황색이라고 표현했다. 알록달록 주황색으로 물든 단풍잎이 후두둑 떨어지기 때문일까? 가을 하면 왠지 주황색이 떠올라서일까? 바람을 주황색으로 표현한 걸 보고 놀라웠다. 가을은 짧지만 볼 수 있는 건 많고, 보고 싶은 게 너무 많지만 가을이 짧아 다 보지 못하는 슬픔도 있단다. 가을이 주는 큰 행복만큼 가을이 지난 뒤의 아쉬움이 큰 아이였다.



가을     


가을에는 파아란 가을 하늘

가을에는 빠알간 단풍잎

가을에는 노오란 은행잎

가을에는 동글동글 도토리

나는 가을이 좋아요



 파아란 가을 하늘, 빠알간 단풍잎, 노오란 은행잎이 좋다. 가을이 좋은 이유가 많은 아이였다. 코스모스의 꽃말은 ‘순정’이라고 하는데 아이들의 시에서 코스모스의 순정을 엿봤다.



가을, 책과 시의 계절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자 독서의 계절이라고 했던가? 우리 반 아이도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가을은 시 쓰기 가장 좋은 계절이라는 아이가 있는 반면, 가을에는 책을 읽어야 해서 싫다고 표현한 아이도 있었다. 이런 솔직함이 웃음을 자아냈지만, 가을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독서를 사랑할 수 있도록 옆에서 요리조리 잘 꾀어봐야겠다. 좋아하는 책을 찾고 책에 대한 호기심부터 부추겨봐야겠다.



가을 타나 봐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아이들과 맞이하고 있다. 새로 바뀌는 계절 따라 아이들의 옷차림이 바뀌고 그새 몸도 마음도 더 자란 듯하다. 계절이 바뀌면 우리 교실도 계절을 닮아 바뀐다. 지금 교실도 온통 가을이다. 형형색색의 단풍잎이 수놓아져 있다. 가을이 듬뿍 담긴 모빌이 가을바람에 흔들린다. ‘가랑잎 엽서’라는 가을 노래를 배우고 우리 반 가을 협동화를 완성하는 중이다. 계절마다 아이들과 할 수 있는 활동이 달라 더 좋다.


 벌써 길었던 낮이 짧아지고 선선한 밤은 빨리 찾아온다. 6시부터 어둑어둑해지는 밖을 보며 계절이 바뀌었음을 느낀다. 제법 쌀쌀해졌지만, 가을바람 조금이나마 내 공간에 들이고 싶어 창문을 조금 열어둔다. 가을바람을 맞으며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낀다. 하루가 금방 지나가는 듯해 아쉬울 때도 있지만 이런 가을이 점점 좋아진다. 가을이란 쓸쓸하고 어딘가 외로운 옆구리가 시린 계절이었는데 가을이 풍기는 분위기가 더 좋아졌다. 가을 타나 보다. 가을의 분위기에 젖어있다. 눈을 감고 가을바람을 온몸으로 맞아본다. 가을 공기를 내 몸속으로 들여보내려 힘껏 깊이 숨을 들이마셔 본다. 상쾌하다. 가을의 새로운 기운으로 힘이 차오르는 것 같다. 다시 시작할 용기도 솟는다. 가을을 맞아 근교에 여행도 가고 싶다. 순식간에 지나가 짧게만 느껴지겠지. 콧바람은 여기까지. 현실로 돌아가겠지만 그래도 잠깐이지만 행복했다.

찰나가 영원이 되도록 힘도 얻었으니 다시 시작.


우리 반에도 가을이 찾아왔다


우리 반 모빌이 바람에 흔들리면

 국어 시간 글 쓰는 걸 가장 싫어했던 아이였는데 요즘 아침 시를 멋지게 잘 쓰고 있다. 처음에는 “생각나는 게 없어요. 뭘 써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습관처럼 말하던 아이였는데 이제는 제법 시인이다. 쓰고는 나한테 와서 슬쩍 보여주며 말한다. “썼어요.” 봐달라는 거다. “오오! 00아 너 이렇게 시 잘 썼어?! 오늘 시 진짜 잘 썼다!” 마스크 속에 미소를 감추지만 나는 다 보인다. 한껏 올라간 눈썹과 어깨가 보인다. 사뭇 진지하게 자리 잡아 그림을 그려 꾸미곤 마침내 시를 완성한다. 우리 반이 만든 가을 모빌을 유심히 보곤 그대로 그림에 옮겨 넣은 듯이 예쁘게 그려 넣었다. 모빌이 흔들리는 게 시원한 것 같다며 계속 가을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가을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는 이 아이는 칭찬을 받더니 날이 갈수록 더 잘하는 모습들이 보인다. 스스로 지은 시가 마음에 들었는지 칠판 앞에 와서 다시 한번 더 보고 친구들의 시도 읽어보며 뿌듯함으로 가득 채워진 표정이다.



가을을 묻히러 떠나

 예쁜 계절 가을이다. 이번 가을에는 창밖 가을만 즐기지 말고 가을을 느끼러 떠나야겠다. 예쁜 가을을 내 두 눈에 담고 일상으로 돌아와서도 기억할 수 있게 사진으로 남겨두어야겠다. 사진을 다시 들여다보고 그때를 떠올릴 수 있게 핑크 뮬리 맛집, 가을 사진 맛집을 찾아다녀야겠다. 시원한 가을바람 느낄 수 있을 때 더 느끼고, 활짝 웃어 예쁜 코스모스, 울긋불긋 물든 단풍잎 볼 수 있을 때 더 봐 두고, 가을을 맘껏 즐길 수 있을 때 더 즐겨야겠다. 피부로 가을바람을 한껏 느끼고 싶다. 기분 참 좋아지니.


그리곤 가을을 묻혀 돌아와야지.




아직은 글쓰기가 낯설고 어렵지만,


이런 글 자국 하나하나가 모여 의미 있는 메시지가 되기를 바라며



-오늘도 현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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