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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맞는 걷는 방법을 개발, 거기에 중독되자

하루 만보 이상 걷기를 생활화 하자

by DKNY JD



걷는 것이 몸에 좋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하루에 6 천보 이상 걸으면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 대사증후군 즉 성인병 예방에 큰 도움을 얻는다는 것은 우리가 익히 아는 사실로 귀가 아프게 들어왔다.


3년 전부터 하루에 1만 보 이상 걷기는 개인적인 생활신조다.


연평균 걸음 수가 1만보를 넘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부지런함, 걷겠다는 의지, 기상조건, 두 시간 이상 할애하기, 내 몸 내가 지킨다는 자아의식 등의 요소가 융합되어야만 가능하다.


이 중에 한 가지라도 누락되면 연간 평균 1만 보 이상은 불가능하다.


어떻게 하면 하루 1만 보 이상을 걸을 수 있을 까?


나름의 노하우를 공유해 본다.


우선 집 주변의 산책로를 최소한 세 가지 이상 확보하자. 한 루트만 계속 걸으면 싫증이 나서다.


출근이나 퇴근 중 최소한 한번, 또 식사 약속은 무조건 걷자. 직장인이라면 가급적 먼 곳으로 식당을 정하자. 20분 걸어가서, 20분 식사하고, 20분 걸어오면 점심시간을 이용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3000-4000 보는 족히 확보된다.


출근보다는 퇴근 시간을 걷기에 투자하자. 거리가 멀다면 절반이나 1/3이라도 걷자. 그리고 택시를 타든 대중교통을 이용하려고 권하고 싶다.


걷는 동안에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면서 생각에 빠져 보자. 즐겨 듣는 음악을 들으면서 그날 일어났던 일들을 복기해 보면 하루 마감이 저절로 되어서다. 내가 한 일의 장단점 분석이 좋은 예다. 잘한 부분은 칭찬을, 미흡한 부분은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를 고민해 보는 것이다.


내일, 주간, 월간 계획을 걸으면서 세워보자. 너무나 시간이 잘 가면서 해야 될 일 중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떠오르면 희열과 함께 자신도 모르게 보폭이 빨라지는 것을 깨닫게 된다.


한강 다리 걸어서 건너기 프로젝트를 만들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한강 다리는 2022년 현재 남서쪽의 일산대교부터 동북쪽의 팔당대교까지 31개다

.


모든 다리를 걸어서 걷는 것도 나빠 보이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10여 개의 다리를 건너봤지만 31개 다리 걸어서 횡단 프로젝트를 내년까지는 달성시키겠노라 다짐해 본다.

한강대교의 경우는 수백 번은 걸어서 건너고 또 걸은 것 같다.


올바르게 걷는 법, 걸으면서 살 빼기 등등 방송에서 전해주는 지식이 많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걷는 건 이유 막론하고 몸에 좋다고 본다.


따지고 볼 필요도 없이 그냥 무턱대고 걷자. 나 자신을 위해서.


지금 글을 쓰면서 핸펀 속의 걸음수 측정 앱을 열어보니, 올해 들어 현재까지 연평균 11631보를 걸은 것으로 나온다.


뿌듯함이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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