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손주를 안아 보다.

얼떨떨하고 진짜 할미가 된 게 실감이 나더라고요.

by 따오기

(손주 출산 후 19일 되던 날)


드디어 손주를 안아 보았습니다.

처음 안을 때는 조심스러워서 어색했는데

금세 적응이 됐습니다.


큰 애 낳고 안아보던 기분이 살짝 나는 것도 같고


아기 엄마 아빠가 중요한 일정이 있어 외출하느라

5시간 꼬박 보려니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우유도 먹이고

목욕도 시키고

응아도 치워 주고

첫 안아주는 만남 치고는 화끈하게 만났습니다.


할미라 그런지 자꾸 안아 주고 싶어

오래 안아줬더니 좋아하는 것도 같고~~

애 엄마 힘드니 조금만 안아줘야 하는 건데

할미 맘은 또 다르네요.


분유를 타려는데 육아용품이 모두 생소하네요.

배울 게 점점 많겠어요.


손주 좀 보고 왔더니 긴장해서 그런지 몸이 피곤해

낮잠을 좀 잤습니다.


아기를 보려면 체력을 더 키워야 하겠습니다.


손주 처음 안아 본 기분은

좀 얼떨떨하고

실제 아기를 보니 진짜 할미가 되었구나 싶네요.

손주를 보니 저절로 예전 울 엄마 시어머니가 쓰던 아기를 달래던 말투가 나오네요.

손주를 보면 저절로 할미 말투가 되는 가 봐요.


밤에 아기가 울 때마다

저절로 잠이 깨진다는 큰 애가 진짜 엄마가 되었구나 싶은 게 대견하기도 안쓰럽기도 했습니다.

아직 삼칠일도 안 지났으니 무리하지 말아야 할 텐데~~


똘망이가 외할머니랑 잘 놀아주어 고마운 하루였습니다.


부디. 코감기가 걸려서 그렁그렁한 아이가 빨리 나았으면 좋겠습니다.


#똘망이처음 안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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