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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림한장이야기 May 02. 2024

하나의 문제를 전체로 오해하지 않기를..

나의 그림 출판하기 -개인출판과정

브런치 매거진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의 "그림 그리기 좋은 대상"중에서...

그림 그리기 가장 어려운 대상은 깨끗한 것들입니다. 먼지 하나 없이 완벽한 조명아래에서 그림자도 없는 하얀 물체는 생각만 해도 끔찍한 그림 대상입니다.


나의 그림 출판하기 -개인출판과정

하나의 문제를 전체로 오해하지 않기를..


이런 문제가 생기기도 하는군요. 지난 글 "14화 책 만들 때 나를 방해하는 그것 (brunch.co.kr)"에서 샘플 책이 다음 연재정도에 나오기를 희망했었습니다. 그 말인즉, 진행 상황이 비교적 원활히 되어가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엉뚱한 곳에서 문제가 발생하네요.

위의 화면은 샘플 책 표지 종이를 사려고 했던 종이 쇼핑몰입니다. 접속이 안되고 있습니다. 회원 가입도 하고 준비를 마친 후 다음날 주문하려고 했습니다. 주문하려는 그날, 사이트 접속이 안되더군요. 며칠 기다리다 어찌어찌 고객센터와 전화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이트에 문제가 있다는 답변이었고 곧 고쳐지겠지 하고 또 기다렸습니다. 사이트는 고쳐진 것 같은데 보안상 문제가 생겨서 경고 화면이 뜨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도 똑같은 접속 화면입니다.


다른 종이 쇼핑몰을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샘플을 진행하고 있는 인쇄업체에게 문의드렸더니 표지 종이를 직접 구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하네요. 인쇄업체의 조금 더 유연한 대응이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이겠죠.


종이 쇼핑몰의 사이트 접속 문제는 사실 큰 문제가 아닐 것입니다. 표지 종이를 구매하는 방법은 많이 있을 테니까요. 그런데 왜 그렇게 짜증이 치밀어 올랐는지.. 잠시 이 연재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졌었습니다. 사소한 하나의 문제가 전체를 흔든 셈입니다. 이 글은 연재일 당일에 쓰이고 있습니다. 글을 쓰자마자 올라가겠군요. 오타가 엄청나겠네요.


샘플은 늦어지겠지만 할 일은 많이 있습니다. 크라우드 펀딩 소개 페이지 작성을 더 진행해야 합니다. 배송 방법도 알아봐야 하고, 포장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찾아봐야 합니다.


펀딩 소개 페이지


누군가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행의 반대말은 일상이다." 저는 여행의 반대말이 매우 안 좋은 단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었는데, 일상이 그 답이란 사실에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저에게는 여행의 반대말이 더 이상 일상이 아닙니다. 일상을 여행으로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 "그림한장이야기"입니다.


-프로젝트 개요

일상을 여행으로..

일상을 여행으로 만들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할까요? 산책을 하며 산책길 풍경을 드로잉 하는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인가 드로잉북을 챙겨 산책을 나가는 순간이 설레기 시작했습니다. 여행이 시작된 것입니다.


연재 브런치북 [나의 그림 출판하기 -개인출판과정]중 첫 글 "왜 하려는 거야?"중에서

여전히 부끄러운 그림 실력입니다. 실물 그림책을 만드는 것은 전혀 계획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일상을 여행할 수 있다는 나의 믿음을 가장 잘 보여주는 실체가 이 드로잉북이 아닐까?" 드로잉북 속의 저의 그림들은 마스터피스가 아닙니다. 실패의 연속인 과정의 기록물들이죠. 그 과정이 일상을 여행으로 만들어줍니다. 저의 드로잉북이 그 증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이 프로젝트의 과정을 "브런치스토리"란 곳에 연재하고 있습니다. 펀딩의 전 과정, 펀딩의 성공 또는 실패, 펀딩 후의 이야기 등등 이 프로젝트는 멈추지 않고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프로젝트의 시작

첫 야외 드로잉을 하고 남긴 날짜가 2023년 1월 20일로 되어 있네요.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이란 이름으로 SNS등에 공개한 것도 그즈음일 것 같습니다. 그전에도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데 현장에서 눈앞의 풍경을 그린다는 것에 매료되었습니다. 세상을 다르게 관찰하게 되었고 여행을 하는 것과 다를 게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렇게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이 시작되었습니다.


-프로젝트 후원과 선물

크라우드 펀딩을 공부하면서 펀딩의 진짜 목적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프로젝트에 후원과 투자의 마음을 보태는 행위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죠. 왜 펀딩 상품이 아니라 "리워드", "선물"이라고 부르는지 이유를 이제야 알게 된 것입니다. 누군가가 보면 보잘것없는 드로잉들이지만 일상을 여행하고 있는 살아있는 사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더 중요한 점은 과거에 한 것이 아닌, 미래에 할 것이 아닌, 지금 실행되고 있는 진행형의 프로젝트라는 점입니다. 후원의 선물로 제공되는 저의 드로잉 모음 책은 일상을 여행으로 만들어온 저의 발자취이자 증거를 소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펀딩이 성공하게 된다면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책은 펀딩으로만 제공되며 다른 곳에서는 판매되지 않을 것입니다. (다른 드로잉이 포함된 책은 다른 곳에서 판매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예산

아래 예산은 선물 제작 비용과 기타 비용입니다.


[인쇄 비용]

50부 기준, 95만 원 내외

페이지 수는 136p, (앞 뒤 빈 페이지 포함)

종이는

- 내지: 모조지 120g 백색 136p

- 표지: 그문드 컬러매트 300g 86

사이즈: A6

인쇄 컬러: 흑백

제본: 소프트 누드 (사철) 제본


[기타 비용]

배송비

포장비

그 외 비용


최종 한 권당 3만 원으로 결정하였습니다.


-프로젝트 일정


-프로젝트 팀 소개

저는 아직 팀이 아닙니다. 혼자 작업합니다. 팬데믹이 막 시작되었을 무렵이었을까요? 그때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펜으로 노트에 끄적이던 그림은 SNS에 공개되고 브런치스토리에 그림과 함께 글도 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이렇게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이란 프로젝트로 크라우드 펀딩도 도전하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저에게 당신은 누구인가요? 묻는다면 저는 저의 그림과 글을 보여주는 것으로 대신하고 싶습니다.

저의 브런치스토리 : brunch.co.kr/@beacheskim

저의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beacheskim

저의 스레드: www.threads.net/@beacheskim


-선물 설명

2023년 12월까지, 총 4권의 드로잉북들에 담긴 드로잉들 중 59개를 선정해서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최대한 저의 드로잉북 원본과 비슷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위에서 말한 이유와 같이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 프로젝트의 증거가 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페이지 수는 136p, (앞 뒤 빈 페이지 포함)

종이는

- 내지: 모조지 120g 백색 136p

- 표지: 그문드 컬러매트 300g 86

사이즈: A6

인쇄 컬러: 흑백

제본: 소프트 누드 (사철) 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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