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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뷰티펄 Apr 28. 2018

아빠, 식사하세요

밥상머리에서 들려주신, 삶의 길잡이가 되어 준 아빠의 말씀들

저의 세 번째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이번 책은 밥상머리에서 들려주신, 삶의 길잡이가 되어준 아빠의 말씀들입니다.
밥상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보듬고 사랑을 확인했던 부녀의 이야기로 채웠습니다.

                                          

                              “아빠, 식사하세요!”



저는 27년째 아빠를 위한 밥상을 차리며 살고 있습니다.
어릴 때는 귀찮고 힘들 때도 많았지만, 돌이켜보면 그런 시간들이 아빠와의 친밀감을 더욱 높여주었습니다.
아빠는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셨습니다.

식사 자리는 단순히 음식만 먹는 자리가 아닙니다.
얼굴을 맞대고 단 몇 마디라도 대화를 나누며 가족의 안위와 사랑을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급격한 사회 변화와 핵가족화, 그리고 나 홀로 족의 증가로 가족의 의미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각자의 바쁜 생활로 가족 간의 식사는커녕 대화도 줄었습니다.

그럼에도 가장 기본적인 인성교육은 밥상머리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빠는 평생 책 한 권 읽지 않으시고 사회에서는 가장 낮은 자리의 노동자였습니다.
그래도 배울 점이 참 많았습니다.

평범한 보통 아빠가 전해주는 당연한 말들을 되새겨보기 위해 글을 썼습니다.
흔하게 널린 이야기라서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인생을 조금 살아보니 뻔한 것만큼 중요한 것도 없고, 정말 중요한 진리는 아주 쉬운 것이었습니다.
아빠가 저에게 해주셨던 말씀은 어쩌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말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알게 모르게 잊고 살아가는 아빠의 존재가치를 일깨우고 싶었습니다.

인생의 고비에서 우리가 버텨낼 수 있었던 건 함께 식사했던 시간 덕분이었습니다.
그동안 바쁜 일들로 미루기만 했던 가족과의 식사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91196001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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