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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번엔범이 Oct 09. 2024

꿈 이야기:1..

'23.1.17. 성공하고 싶다.

최근에 이별했지만,

당시 저장해놨던 꿈 이야기.

23년 1월 17일.

최근 이직때문에 집에서 준비하다가,

잠이 부족해서 낮잠을 잤다.

그 잠깐 사이에 꿈을 꿨다.


수산 플랫폼에서 MD직무를 갖고 있는 친구와

거실 소파 양쪽 끝에 앉아있다.

나는 잡코리아를 보고 있는데, 친구가 옆에서 뭔가를 얘기했다.

그렇게 같이 잡코리아를 계속 보고 있다.


폰 진동에 깼다.

그런데, 꿈에 나온 친구한테서 전화 왔다.

아직 꿈꾸고 있는 건가 했다.

전화받고서 내가 "무슨 일이야!!??"

친구는 "명절이니까 오래간만에 연락드렸습니다~!"하고 대화 이어가다가 통화가 끊어졌다.


이런 우연이 있나 싶다..

내가 요즘 너무 신경 쓰고 있어서 그런 건가?

얼른 성공하고 싶다. 

꼴에 자존심이 있어서 이전 회사보다 높은 연봉에 좋은 회사를 가보려고 노력해 본다.


별일 없는 날에는 여자친구랑 저녁에 영상통화를 1~2시간 정도 하는데

취업 관련 얘기를 하다 보니 대화가 끊겼다.

이상하게 적막함이 느껴지고 여자친구는 "대화가 끊겼다!!!"라고 했다.

그렇게 대화가 이어지지 않아서 씻고 각자 정리하고 인사 후 통화를 마쳤다.


(애초에 프로 리스너인 내 문제인 것 같다.)

그래서 톡으로 글을 남겼다.


5분 뒤 전화가 왔다.

그렇게 15분 정도 연락하고 다시 빠빠이하고 끊었다.

ISFP인 나와 정반대인 ENTJ인 여자친구는 어떤 문제가 보이면 해결책을 찾길 원하는 사람이다.


일상이나 무슨 일이 있으면 나는 그냥 그런 일로 생각해서 얘기를 잘 안 했고, 별거 아닌 일은 얘기를 잘 안 했다. 숨기는 건 하나도 없지만 여자친구가 잠자기 직전 통화에.. 소중한 시간에.. 재미없어할까 봐 더욱이 얘기를 안 했다.

앞으로 하나하나 상세하게 내 얘기를 해보려 한다.


여자친구는 그런 대화가 끊기는 시간에도 익숙해져 보겠다 했고,

서로 맞춰가자고 얘기해 줬다.

정말 착한 사람 그 잡채..!


정말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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