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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번엔범이 Oct 09. 2024

꿈 이야기:헤어진 후 X가 계속 나온다.

계속... X가 나온다...



'24.09.07.

헤어진 후 D+11


하 꿈에 나왔다.

잊기 위해서 일을 늘렸는데

평일 일을 끝내고 금요일..너무 피곤해서 씻지도 못하고,

잠깐 3시간 잤는데

꿈에서도 그 친구와 헤어지는 꿈이다.

마지막 장면은 이렇다.

그 친구는 어느 타로 카페인지

천막 쳐져 있는 곳에 어떤 여성분과 앉아 있고

나는 지나가는데..그 여성분이 정리됐냐고 나한테 물었다.

나는 훌쩍이면서 방에 들어갔다.

(꿈에서도 울고 있네)그렇게 밖으로 방문열고 나오니..꿈에서 깼다.

깨고 나서 눈물 흘리고 있었고,

침대에서 팡팡 울었다.


'24.09.10.

헤어진 후 D+14


꿈에 또 그 친구가 나왔다.

헤어지고 내가 처음 보는 자취방에 들어왔는데 어느 지하방이었다.

물건 정리하는데 X가 들어오고,

X는 계속 일 보다가 서로 얘기하고

그런데 갑자기 X의 가족들이 한 명씩 들어온다.

마지막엔 그 친구 아빠까지.

우린 숨어서 스킨십도 했고

마지막엔 키스하면서 다시 잘 지내기로 끝났다.

망할 알람(?)에 깼다.


'24.09.15.

헤어진 후 D+19

오늘은 240915 추석 주간이다.

본가에서 자기 전

그 친구와의 추억 사진과 영상을 대량 정리하고 잤는데

꿈에 그 친구가 나왔다.


내 자취방에 찾아와서 알 수 없는 얘기하고..우린 서로 울고 내 미련 때문에

그 친구가 편지와 많은 물건을 직접 다 치우려고 한다.

나는 그걸 막았고..그러다가 꿈이 끝났다.


'24.09.16.

헤어진 후 D+20

오늘도 꿈에 그 친구가 나왔다.

(내가 너무 생각하고 있어서인가..)단체로 어디 교육장에 온 것 같은데

야외 광장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그 친구가 지나가면서

머리를 쥐어짜 낼 때는 칵테일을 마시라는 얘기를 한다.


캐리어 끌고 다른 여성분이랑 같이 어디가 더니

새파란 긴 원피스를 입고 터미널로 들어와서

물을 벌컥벌컥 마신다.

난 멀리서 지켜보고 있다.


'24.09.19.

헤어진 후 D+23

그 친구와 재회한 꿈을 꿨다.

내 자취방 침대 위에서 서로 얘기를 엄청나게 하고,

내기 어디 마트 가서

뭔가를 구매 후 내 고향으로 놀러 온

X를 만나러 돌아가고 있다.

그렇게 꿈이 끝났다.


추석 연휴 끝.

소중한 가족과 있으면서도

X가 계속... 꿈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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