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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랜더 김인숙 Jan 09. 2019

SNS 활용, 1인기업에겐 필수다.

1인기업의 시작

퍼스널 브랜딩을 하려면 온라인 채널 운영은 필수입니다.


 지난 몇 년간 퍼스널 브랜딩 강의를 할 때마다 온라인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브런치, 유튜브 상관없으니 자신에게 맞는 것 하나 정해서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언젠가 나만의 일을 할 것이라면 온라인에 자신의 채널 없이는 홀로서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퍼스널 브랜딩을 위해서라도, 1인기업을 생각하더라도 온라인은 이제 필수다.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5년 전에는 조심스레 말했다.  “해 두시면 좋을 거에요. 강요는 아니지만 권유합니다.” 3년 전에는 아주 조금, 확신을 얹어 말했다. “제가 해보니까, 그리고 사람들을 키워보니까 온라인이 진짜 중요하더라고요. 웬만하면 운영하시는 게 좋아요.” 작년부터는 강력하게 말을 한다. “필수입니다. 온라인을 하지 않으면서 퍼스널 브랜딩을 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아요. 특히 1인기업으로 활동할 것이라면 무조건 하셔야 해요.” 다행히도 사람들의 반응도 많이 달라졌다. 몇 년 전까지는 ‘꼭 SNS를 해야 하냐는 질문이 되돌아왔는데, 이제는 해야하는 것은 알겠는데 도통 시작이 안된다는 이야기가 더 많다.


 1인기업에게 온라인 활용은 필수이다. 시대가 바뀌면서 1인기업이 많아진 이유 중에 ‘온라인, 그 중에서도 SNS’의 발달이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한다. 큰 돈을 들이지 않고, 아니 아예 돈을 들이지 않고도 나를 알릴 수 있는 수단이 생긴 것이다. 이를 통해 직접 고객을 찾아 나설 수 있고 동종 업계의 사람들과 인맥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똑 같은 시간을 써도 더 많은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획기적인 일이다.


 혼자 일하지만 결코 혼자 일할 수 없는 1인기업에게 네트워크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10여년 전에 발간된 책 중 1인기업의 개념을 언급하는 내용을 들여다보면 ‘인맥의 중요성’을 매우 강조한다. 인맥을 쌓는 방법으로는 ‘매일 점심시간마다 다른 사람과 식사하라.’, ‘명함을 잘 만들어서 관련된 모임에 적극적으로 나가라’ 등을 제시한다.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다. 점심시간 1시간동안 글을 하나 쓰면 동시에 수백명 수천명이 볼 수 있다. 명함을 만들어 직접 주고받지 않아도 온라인 프로필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쉽게 알 수 있게 해 준다. 사는 지역이 달라도, 활동 시간이 달라도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다. 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고객을 찾는 것도 쉬워졌다. 온라인 마케팅을 조금만 배우면 목표하는 대상에게 내 콘텐츠를 직접적으로 노출할 수 있다. 가령 서울에 사는 25세에서 35세 여성, 1인기업과 창업에 관심있는 사람에게만 내 콘텐츠를 보여 달라고 설정할 수 있다. 그것도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내성적인 사람은 온라인 활동이 버겁다고 말하지만 오히려 내향적인 사람일수록 더 기회일 수 있다. 적어도 매일 점심을 낯선 사람과 먹는 것보다, 수십명이 함께 있는 네트워킹 파티에서 우두커니 서 있는 것보다는 쉬울 테니 말이다.


 나에게 블로그가 없었다면, 내가 페이스북을 열심히 하지 않았다면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을 수 없었을 것이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는 것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지금 내 주위에 있는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없었을 것이다.


 그 어떤 기반도 없던 내가 블로그에 글을 꾸준히 쓴 덕분에 하고 싶었던 교육 프로그램을 런칭하고 또 사람들을 모을 수 있었다. 만나고 싶은 멋진 사람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페이스북에서 친구 신청을 했고 또 열심히 내 활동을 올린 덕분에 다양한 기업에서 러브콜을 받고 함께 일할 수 있었다. 1회성 강의로 끝날 수 있었던 인연이 인스타그램 덕분에 꾸준히 이어졌고,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사람들의 고민 상담을 들어준 덕분에 든든한 팬 층이 생길 수 있었다.

요즘은 유튜브가 너무 재미있다. @뭐해먹고살지?

 온라인은 양날의 검이라고 한다. 사생활이 노출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조금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할 지 모르고 때로는 얼굴도 모르는 사람의 악플 때문에 마음고생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제대로 활용한다면 득보다 실이 훨씬 더 많은 게 사실이다. 좋아하는 글을 블로그에 꾸준히 쓰기만해도 베스트셀러 작가가 될 수 있고,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유튜브에 올리는 것이 직업이 될 수도 있다. 노트에 끄적이던 그림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만 해도 작가가 되어 활동할 수 있다. 나는 이런 시대에 태어나서 정말 다행이라는 말을 자주 한다. 내가 동일한 능력과 열정이 있어도 10년 전이었다면 지금의 상황을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절대 불가능했을 것이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새로운 기회가 열린다. 기회는 모두 앞에 동등하다. 기회의 땅 앞에서 더 이상 망설이는 사람이 없기를 바라며-



   나에게   맞는 온라인 채널 선택하기


1) 내가 가진 콘텐츠의 특성을 고려하자.
   - 글 : 네이버 블로그, 브런치
   - 이미지 : 인스타그램
   - 음성 : 팟캐스트 & 네이버 오디오클립
   - 영상 : 유튜브, 네이버TV
   

2) 나의 타겟은 누구인가
   - 네이버 서비스 (블로그, 오디오클립, 네이버TV, 카페)
   : 네이버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플랫폼이다. 대중적인 콘텐츠라면 네이버 서비스를   염두에 두는 게 좋다.
   - 인스타그램
   : 10~30대 여성이 주로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제는 다양한 연령층으로 확대되었다. 시각적   콘텐츠가 주였지만 #글스타그램 을 검색해보면 텍스트도 정말 많이 소비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비쥬얼 콘텐츠를 다루는 분야라면 인스타그램은 필수, 아니더라도   한번 눈 여겨 볼 필요는 있다.
    - 페이스북
   : 인맥 기반의 서비스로 동종업게의 인맥관계가 중요한 업종에서는 필수이다. 스타트업   종사자, 비즈니스 맨의 비중이 높으며 강의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일이 매칭되는 확률이 높다.
    - 카카오 브런치
   : 글이 메인이 되는 유일한 서비스로 책을 내고자 한다면 브런치를 고려해 볼만 하다. 브런치에서   반응이 좋으면 출판사에서 먼저 러브콜이 오기도. (팁. 페이스북과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더 좋다.)
    - 유튜브
   :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핫한 플랫폼. 전 연령층이 유튜브를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며 체류시간이 매우 길고, 잘 운영할 경우 충성도가 높다. 유튜브를 기반으로 다양한 비즈니스가 생겨나고 있다.

3) 우선순위   정하기

   하나의 채널이라도 잘 키우는 것을 권장하지만, 동시에 여러 개를 잘 활용할 경우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그 경우, 중요한 우선순위를 꼭 정해서   운영하는 게 필요하다. 바쁜 1인기업의 시간은 매우 소중하니까.



* 관련 내용을 자세하게 써 둔 글이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 혼자하는 마케팅, 나에게 맞는 SNS 선택하기 : https://brunch.co.kr/@bestar/9




김인숙

퍼스널 브랜드 디렉터, 현재 be.star라는 브랜드 매니지먼트와 1인기업스쿨을 운영하고 있으며 동시에 기업의 디지털 마케팅, 브랜딩 전략을 자문하는 일을 하고 있다.

브랜딩과 마케팅, SNS와 콘텐츠에 관심이 많아 관련 일을 해 오고 있으며, 특히 사람을 좋아해 개인에게 적용하는 퍼스널 브랜딩 일에 뛰어들었다. 좋아하는 일로 먹고살 수 있는 방법으로 '1인기업'과 '퍼스널 브랜딩'을 제시하고 있다.


 * 개인 블로그 : http://bestarbrand.blog.me/

 *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dreamingkis/

 * 유튜브 (뭐해먹고살지?) : http://bit.ly/2Phvn84


브랜드 매니지먼트 be.star

 * 홈페이지 : http://www.bestar.kr

 * 인스타그램 : http://www.instargram.com/besta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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