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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희승 Apr 25. 2024

아빠, 미안해하지 마세요! 존재만으로 힘이 되는 부모님




제목 : 아빠, 미안해하지 마세요!

저자 : 홍나리

출판 : 미디어창비

가격 : 16,000원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아빠, 미안해하지 마세요!'입니다.

제목만 봐도 벌써 울컥하시는 분들 계시죠?

이 그림책은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한 마디로 실화 바탕이라는 것이죠.



'아빠, 미안해하지 마세요!'는 2015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발표되고 여러 국가에 

출간이 되었고, 오디오북도 있습니다.


좋은 책은 계속해서 재조명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제목에서도 느껴지시겠지만, 참 긍정적이죠?

과연, 아빠는 무엇을 미안해했고

주인공은 무엇을 미안해하지 말라고 하는 걸까요?



이야기는 주인공이 아빠를 소개하면서 시작됩니다.

주인공의 아빠는 걷지 못합니다. 

아빠는 어렸을 때부터 걷지 못했습니다.

아빠는 그래서 주인공에게 미안하다고

자주 말한다고 합니다.



아빠가 자전거를 같이 타지 못해서 미안해도

주인공은 괜찮습니다. 

아빠와 꽃을 보는 것이 좋기 때문이죠.



아빠는 겨울에 주인공과 함께 스케이트를

타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괜찮습니다.

아빠랑 얼음낚시하는 것이 더 재미있기 때문이죠.



해수욕장에 가도 아빠는 함께

물놀이할 수 없어서 미안했습니다.

그래도 주인공은 괜찮습니다.

아빠와 모래성 만들기를 하면 되기 때문이죠.



아빠가 축구를 못해도, 빗물 놀이를 함께 못해도

주인공은 괜찮습니다.

아빠와 우쿨렐레를 하고, 빗소리를 들으며

따뜻한 코코아를 마시는 것이 좋기 때문이죠.



친구들이 아빠를 자랑하면 주인공도 

아빠와 함께 한 것들을 자랑합니다.



주인공 아빠는 늘 미안해하지만

주인공은 아빠가 미안해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빠와 함께 하는 시간은 늘 행복하기 때문이죠.


아이들에게는 부모님이 존재만으로 큰 행복입니다. 

부모님들은 어떤 불편함이 있더라도 자식들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것입니다. 

아이들도 그 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더 잘해주지 못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미안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옆에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겐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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