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2000년 시작한 대한민국의 대표 휴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인간극장>
20년이 넘는 방송 기간 만큼이나 수많은 PD들이 인간극장을 거쳐갔습니다.
저도 그 중 하나였어요.
화제의 방송을 만들었던 것도 아니고, 시청률 탑을 찍었던 프로그램을 만든 것도 아닙니다.
보통의 출연자들이 나오는 방송을 만드는 그냥 보통의 PD, 그게 바로 저입니다.
그랬던 제가 그때의 일들을 하나하나 꺼내 보는 건
그 보통의 이야기가 가지는 진짜 힘을 봤기 때문입니다.
인간극장의 모토는 ‘보통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 특별한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인데요.
제가 만났던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그 때 가졌던 생각들을 한번 나눠보고자 합니다.
보통의 PD가 만난 보통 사람들의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들.
그리고 인간극장이 아닌 다른 프로그램으로 만났던 다른 사람들의 평범한 삶의 이야기들.
이제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