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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멀어져 가는 것들(가사)

by 박성욱 Feb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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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잊혀 가는 꿈 (어린 시절 꿈)

어릴 적 꿈꾸던 작은 방 안엔

색 바랜 그림책 먼지가 쌓이고

창가에 기대어 별을 보던 밤

손 닿을 듯 아득히 멀어져 가네


2. 사라지는 시간 속에서 (사랑)


두 손을 꼭 잡고 걸었던 길도

낯선 얼굴들이 스쳐 지나고

서로를 부르던 따뜻한 음성

메아리 되어 내게 돌아오지 않네


3. 붙잡을 수 없는 것들


점점 멀어져 가는 것들

잡으려 해도 흐릿해지는 것들

어디쯤에서 나는 놓아버렸을까

그때 그 마음, 그때 그 손길을


4. 희미해지는 약속(나이 먹는 나)


젊은 날 빛나던 사랑의 약속

계절이 흐르며 지워져 가고

함께한 순간도 희미한 채로

기억 저편 어딘가 머물러 있네


5. 시간 앞에서(부모님의 시간)


부모님 주름진 그 얼굴마저

시간 앞에선 작아만 보이고

거울 속에 비친 낯선 나 자신

누구였는지조차 알 수 없네


6. 다시 만날 수 있을까(마지막)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이름을 부르면 돌아와 줄까

잃어버린 날들을 헤매다 보면

어느새 나는 또 멀어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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