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을 세탁기에 넣었다.
냄새가 묻은 베개 커버도,
덮었던 담요도.
탈수를 마치고,
빨래를 널었다.
조금은 가벼워졌다.
서로가 서로를
빨래처럼 널어둔 채,
마르기를 기다려 본다.
참 대책 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요리를 하며 책을 읽고 많은 것들이 바뀌었고 지금은 깨달음이나 저만의 사유를 통한 철학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