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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냥이 Nov 01. 2021

포지타노 해변 마을

금요일 밤

신랑에게 아이들을 재우고 나서

'나 혼자 산다'를 같이 보자고 했다.


그런데,

일어나니 새벽 5시...


그래... 깨워도 안 일어날 거 아니까 안 깨웠겠지.


다시 잘까 하다가

왠지 새벽 5시의 집중력이라면 가능할 듯해서

그동안 그릴까 말까 망설였던

포지타노 해변 마을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스케치만 겨우 끝냈는데 아침 8시


아오.

일단 접고, 꽉 찬 하루를 보낸 후

아이들을 재우고 나서 완성한 그림.


어쨌든 완벽해 보이진 않아도

어찌어찌 마무리를 하고 나면

또 계단 하나 밟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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