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와 진심 그 중간 어딘가
중간고사 기간
스터디카페 안에 긴장감이 마치 시험 문제처럼 팽팽하다. 긴장감 속에서도 도무지 공부할 마음이 없어 보이는 학생들이 친구들과 우르르 몰려와 속닥속닥 거리는 모습은 눈물을 머금게 만든다. "여기 공부하러 온 거 맞나요?" 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순간이다. 스터디 카페 관리자 앱과 CCTV만 번갈아가며 뚫어지게 보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 이 시기가 관리의 정점이기도 하다. 한 번의 경고가 모든 것을 좌우할 수 있으니까.
나만의 노하우 중 하나는 처음 방문한 학생들에게 정성 가득한 메시지를 보내며 경각심을 준다.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 덕분에 브런치북에 연재했던 글을 다듬어서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일부 꼭지만 남기고 나머지 글은 내려두려 합니다. 책을 통해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쁜 마음입니다. 부족한 글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추후 종이책을 통해 전문을 확인하실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