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루틴_96회
출근 시간 루틴의 중요성
2025.5.20. 화(D-225)
나의 평일 아침 일과는 거의 분 단위로 움직인다. 4시에 알람소리를 듣고 일어나서 전일 일기와 오늘 주요 사항을 체크한다. 5시에 사워를 하고 머리를 드라이기로 말리고 자동 면도기로 면도를 하고 5시 18분 공복혈당을 체크한다. 어제 117보다 떨어진 115가 나왔다. 정상수치가 100 이하로 나오야 하는데 약간 높다. 아침은 천마차를 한잔 마셨다. 5시 33분 출근하면서 하늘을 올려다보니 잿빛 하늘이다. 회기역에서 문산행 전철을 5시 51분에 탔다. 대부분 자리가 있어 앉아서 간다.
공덕역으로 알고 내렸는데 플랫폼이 이상하여 자세히 보니 효창공원앞 역이다. 다음 전철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 김포공항역에 도착하니 7시 5분이다. 15분 만에 도착하기가 어려워 보였다. 우선 최대한 빨리 4번 플랫폼 셔틀버스 승강장으로 뛰어갔다. 셔틀버스가 12분 뒤에 도착 예정이라고 전광판에 표시가 되어 있다.
버스를 타려고 살펴보니 50번 버스가 있어 신용카드로 결제하였다. 경기도 버스라 기후동행카드는 사용할 수가 없다. 박물관까지는 한 정거장만 가면 된다. 박물관 앞에 내리니 5분 남아서 뛰어서 사무실로 왔다. 빨리 PC를 구동하여 출근체크를 하니 7시 19분이다.
아침에 전철역을 잘못 내려서 짧은 시간에 모든 것을 하느라 힘들었다. 사실 정해진 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면 지참 처리하면 되지만 나 스스로에게 지각이라는 자체가 용납되지 않아 아침에 부산을 떤 것이다.
다음부터는 정확히 확인하고 판단하는 습관을 몸에 익혀야겠다. 오늘 아침 전철역을 잘못 내린 대가를 톡톡히 치렸다. 앞으로 나이 들면 더 혼돈스러운 일들이 일어날 것이다. 지금부터 루틴을 잘 지켜 여유 있게 생활하는 법을 만들어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