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만 육아 레벨업》

프롤로그 – 각성은 아이 울음소리에서 시작되었다

by 라이브러리 파파



※ [주의사항] 빠르게 읽어 나갈 경우,

갑작스러운 육아 레벨 급상승으로

신체나 정신에 무리가 갈 수 있음.


"...... 흐아아아앙!"

갑작스러운 울음소리.


왠지 두렵다.


밤 2시 47분.
그 시간은 내가 마지막으로 꿈을 꿨던 시간이었다.

나는 침대에서 튕겨져 나오듯 일어났다.
"여... 여보...? 당신이 가줄 수 있어?"

대답이 없다.

옆에 누운 아내는 천천히 뒤로 누운 채,

꿈속에서조차 평화를 누리고 있다.

그 순간, 나는 알았다.
이 던전은 나 혼자 클리어해야 한다는 걸.


[미션 발생: ‘이유 모를 울음 멈추기 – 시간제한 300초]


보상: 평화로운 새벽 + 아내의 미소 + 자기 효능감


벌떡 일어나 거실로 뛰었다.
아이의 침대 앞, 울음은 이제 몹의 경고음처럼 반복되고 있었다.



"기저귀인가... 아니면 배고픔...? 설마, 열?"

나는 손에 잡히는 모든 것을 던전 아이템처럼 집어 들었다.
기저귀? 땡.
분유? 땡.
체온계? 흔들렸지만… 역시 땡.

"... 오류? 아니, 버그인가?"

아이의 울음은 점점 음역대를 올려가며

레이드 보스의 최종기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스킬 미보유: ‘아이 울음 해석 Lv.1’]
[상태: 패닉 / 체력 감소 / 멘탈 흔들림]

그때였다.


갑자기 화면이 깜빡이는 느낌.
현관문 유리창에서 쏟아지는 희미한 불빛 속,
나는 ‘스스로의 그림자’ 속에서 어떤 감각을 느꼈다.

띠링—!


[비각성 유저 ‘조셉’ 님의 육아 능력이 임계점을 초과하여 활성화됩니다.]
[스킬트리 열림: ‘초보 아빠 스킬트리 v1.0’]

내 눈앞에 보였다.
투명한 UI창.
스킬 이름이 떠 있었다.

‘기저귀 감지 Lv.1’

‘분유 온도 체크 Lv.1’

‘수면 자세 교정 Lv.1’

‘감정 공감 시뮬레이션 Lv.0.3 (불안정)’

‘자기 통제력 Lv.1’ (쿨타임 15분)


"... 이게... 뭐야... 게임?"

아니, 현실이었다.



아이의 울음을 멈춰야만 했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누구도 ‘정답’을 알려주지 않았다.

하지만 난 알 수 있었다.


그 눈동자 속에 깃든 도움 요청의 흔적을.

"괜찮아, 아빠가 왔어."
그 말을 하는 순간, 울음이 0.3초 멈췄다.


내 첫 스킬이 발동된 것이다.


[스킬 사용: ‘감정 공감 시뮬레이션 Lv.0.3’]
[결과: 아이의 울음 원인 추정 – 불편한 배와 불안감]

그 순간 나는 선택했다.


왼손엔 따뜻한 보온 수건.
오른손엔 부드러운 손가락으로 아이의 배를 문지르며 속삭였다.

"많이 놀랐지. 괜찮아. 아빠가 여기 있어."

울음이 점점 낮아졌다.
그리고, 멈췄다.
숨을 고르는 아이의 얼굴이 조금씩 편안해졌다.



[퀘스트 완료: 이유 모를 울음 멈추기]

[보상 지급 중...]

‘수면 유도 Lv.1’ 습득

‘자신감 +3’

‘아내의 칭찬 예정 (예측치 92%)’

‘실전 경험치 +1,200’


나는 조용히 아이 옆에 앉아,

나 자신을 바라봤다.
아직도 두렵고, 아직도 미숙하다.

하지만 분명해진 한 가지가 있다.

‘나는 지금, 레벨업 중이다.’

내게 주어진 던전은 매일 열리고,
그 안에서 나는 계속 살아남아야 한다.

육아라는 이름의, 끝없는 필드 속에서.


[시스템 메시지]
‘이제부터 당신은 혼자서 레벨업 해야 합니다.’
– ‘아빠’라는 직업은, 매뉴얼 없는 전직입니다.

이제 나는, 첫 번째 퀘스트를 수락했다.


그리고 알았다.
레벨업은 숫자가 아닌

‘마음’으로 측정되는 것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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