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지도 않는 먼 옛날에
너는 나에게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나는 네 잔에다 눈물 몇 방울을 떨군다
내 사람아
삶은 거저 살아낼 수도 없고
마음만으로도 살 수 없는 것이어서
살아가는 것이 다만 삶이겠다
거기에 눈물로써 사는 사람이 어찌 버틸 재간이 있으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너를 생각했다
너는 들을 수 없는 그런 말을 했다
이따금씩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