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Letter #2

by 청연


문득문득 떠오르는 지난날의 추억으로

잠 못 이루던 밤도 있었습니다


이제는 지나간 일이거니 생각하며 눈을 감아도

아련히 떠오르는 기억들은

내게는 너무도 소중한 추억입니다


돌아올 수 없는 지난 시간을 다시 생각할 수 있을 만큼의 시간이 나에게 주어졌을 때

기쁨보다는 왠지 서글픈 생각마저 들더군요


늦은 시간 - 창 밖의 별들조차 사라져 가는 시간

하얀 담배연기에 모든 걸 실어 훌훌 날려보려 하지만

날아가 버린 담배연기만큼이나 추억은 되쌓여 돌아옵니다


어쩐지 이런 기분으론 잠들지 못할 것 같아

노랫말 좋은 그런 곡들만 골라

밤이 새도록 듣습니다


이런 날에는 내 가슴에도 조그만 시인이 살고 있는 듯합니다


그래도 잠 못 드는

이 밤엔

'그대'를 생각합니다


내게는 너무도 소중한 '그대'를...

keyword
화, 금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