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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연 Jul 09. 2024

Love Letter  #2

       

  문득문득 떠오르는 지난날의 추억으로

  잠 못 이루던 밤도 있었습니다   

  

  이제는 지나간 일이거니 생각하며 눈을 감아도

  아련히 떠오르는 기억들은

  내게는 너무도 소중한 추억입니다     


  돌아올 수 없는 지난 시간을 다시 생각할 수 있을 만큼의 시간이 나에게 주어졌을 때 

 기쁨보다는 왠지 서글픈 생각마저 들더군요     


  늦은 시간 - 창 밖의 별들조차 사라져 가는 시간

  하얀 담배연기에 모든 걸 실어 훌훌 날려보려 하지만

 날아가 버린 담배연기만큼이나 추억은 되쌓여 돌아옵니다    

 

  어쩐지 이런 기분으론 잠들지 못할 것 같아

  노랫말 좋은 그런 곡들만 골라

  밤이 새도록 듣습니다     


  이런 날에는 내 가슴에도 조그만 시인이 살고 있는 듯합니다     


  그래도 잠 못 드는 

  이 밤엔

  '그대'를 생각합니다     


  내게는 너무도 소중한 '그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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