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누군가의 위로를
기다리지 않게 되었다.
서운함은 남았지만
기다림의 모양이 달라졌다.
아무도 몰라줘도 괜찮다고 스스로에게 말했고,
별일 없지만 수고했다고 나를 토닥였다.
조금 울고, 다시 씻고,
괜히 커피를 한 잔 샀다.
아무도 몰랐지만
나는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고 있었다.
처음으로 나를 어루만진 손은,
언제나 내 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