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화 · 말이 없어지는 순간

by 복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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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도

의미 없어 보이는 날이 있다.


감정은 진한데

문장으로 만들면

색이 옅어진다.


그래서 말하지 않았다.


그날은,

내가 조용한 사람이라는 걸

비로소 받아들인 날이었다.




“말이 감정을 덜어내는 순간,

나는 조용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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