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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볼드저널 Apr 24. 2017

4월 3주 차 우수 응모작

브런치 X 볼드저널 콜라보의 후보작을 만나보세요(3)



안녕하세요. 볼드저널입니다. 


지난 한주동안 볼드저널X브런치 콜라보 프로젝트에 응모해주신 모든 브런치 작가님, 고맙습니다! 집에 대한 자기만의 견해를 오롯이 담은 글, 집의 의미를 고찰하게 만드는 경험담, 허세와 과장 없는 진솔한 이야기가 점점 더 응모되고 있어서 볼드저널 편집부 역시 여러분의 글을 통해 배우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매주 응모작 가운데 볼드저널 에디터의 시선을 사로잡은 작품들을 선정해 소개하는 시간은 오늘로 마무리 되지만, 콜라보 프로젝트는 4월 30일까지 계속 됩니다. 마지막까지 설레는 마음으로 응모작 한 편 한 편 감사히 읽겠습니다. 



1. Raccoon 님의 '집과 친해지는 방법' 

집도 관계를 맺어야 할 대상, 친해지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대상이라는 생각을 깜빡 잊고 있던 분들께 좋은 자극이 될만한 Raccoon님의 글입니다. 월세집이라고, 전세집이라고, 곧 스쳐갈 집이라고 손을 놓아버리면 집과 나 사이 거리감이 좁혀질 수 없다는 메시지에 큰 공감을 하게 되었습니다.  

https://brunch.co.kr/@raccoonmom/24



2. Lynn 님의 '노마드에게 집이란' 

해외를 자유롭게 떠도는 노마드 생활. 백수가 될 거창한 각오를 하지 않아도 노트북 하나 가지고 다니며 일할 수 있는 디지털 노마드 생활. 모두가 로망으로 여기는 그 삶을 실제 경험해봤기에 Lynn님은 이렇게 씁니다. '관계는 새로운 경험보다 더욱 중요하다. 만날 쳐 돌아다니면 진지한 관계는, 깊은 경험은 절대 할 수 없다. 그저 값싼 국가에서 국가로 돌아다니면서 솜털처럼 가벼운 관계와 경험들을 전전할 뿐이다. 이것이 기대했던 자유인 건가?'  

https://brunch.co.kr/@lynnata/82



3. 노이 님의 '거주하는 집에서 소비하는 집으로' 

이케아 매장에서 노이님은 자신 안에 있던 집을 바라보는 시각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돌아봅니다. 집이 소유에서 임대의 개념으로, 거주의 개념에서 소비의 개념으로 달라지고 있다는 이야기에 특히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지금 내가 어떤 집에 사는지 보다 이 집을 ‘어떻게 소비하고’ 살고 있는지가 더 중요해지지 않을까.' 이 문장을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https://brunch.co.kr/@noey/39



4. 이유미 님의 '내 것 아닌 내 집, 내 맘 같지 않은 인생' 

이 글에 폭풍공감 하는 분이 정말 많지 않을까 싶은데요. 4년 동안 3번이나 이사를 하게 된 상황, '집, 이렇게 해서라도 가져야 할까?' 숱하게 자문하게 될 수밖에 없는 상황... 이유미 님께서 나누어준 경험담은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살고 있는 젊은 부부의 보편적 경험을 대변하는 듯 했습니다. '남들도 다 이렇게 살아' 되뇌일 때, 마음 속에 일어나는 옅은 씁쓸함이 담겨있는 글입니다.  

https://brunch.co.kr/@yumileewyky/163



5. 소곤 님의 '살아가려면 집을 꼭 사야만 할까?' 

소곤 님의 글을 읽고 있으면 요즘 신혼 부부들이 겪고 있는 생각의 충돌, '이렇게 월세를 계속 내느니 최대한 빨리 자리를 잡자' vs. '집이란 걸 꼭 사야만 하는 걸까?'의 충돌이 너무나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이 글 역시 많은 커플들의 공감을 얻지 않을까 싶어요. 행복주택이라는 제도에 대해 언급해주신 것도 비슷한 상황에 놓인 독자분들껜 유용할 듯 합니다. 

https://brunch.co.kr/@cats-day/59



6. 낭만괴물 님의 '에어비앤비로 유럽 한 달 살기' 

세상에, 이런 꼼꼼한 기록이라니! 동유럽을 여행하며 머물렀던 모든 숙소의 모든 호스트와 그들의 집에 대한 추억을 나누어주셨습니다. 여러 에피소드 가운데 체코 프라하 Jan 아저씨의 집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사별한 아내와 살았던 집을 방치하고 있는 스스로가 싫어서 호스트가 되었다는 Jan 아저씨 이야기에 코끝이 찡했습니다. 

https://brunch.co.kr/@artistchoi/66



7. 나우리 님의 '프랑스 남자가 한국에서 집을 고르는 방법' 

한국 여성과 결혼한 프랑스 남편 장, 앙뚜안, 기욤의 인터뷰. 프랑스 사람들에게 집은 어떤 의미인지, 특히 '어떤 집'을 '좋은 집'이라고 여기는지 그 기준과 가치관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글 중간중간 더해진 소소한 일상 사진도 정겨움을 더하네요.

https://brunch.co.kr/@nowwe/7



8. 이세라 님의 '집과 여행, 그 대립적인 관계에 대하여' 

와... 이렇게까지 집에 대한 생각을 펼쳐나갈 수 있구나 감탄했던 글입니다. 엄마가 던진 한마디 "돈은 언제 모을 거니?"에서 시작된 고찰은 현 세대가 처한 사회적 현실로까지 넓어져 돈, 집, 소유 그리고 대척점에 있는 여행의 의미까지 점검하게 합니다. 

https://brunch.co.kr/@sarah871012/8



9. yuki 님의 'Full House vs Empty Nest' 

디지털 노마드 부부, 아이 때문에 어렵사리 정착한 젊은 부부, 싱글 라이프 거주기 응모작이 많았는데요. 그런 글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장년층의 집에 대한 생각이 담긴 yuki 님의 글입니다. 가족들이 하나 둘 떠나고 남겨진 텅 빈 집에 우리가 홀로 남는다면 우리는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될까요? 그 이후 이어지는 삶은 어떤 모습일까요? 생각이 자꾸만 길어집니다. 

https://brunch.co.kr/@hyun1961/16



10. less monday more summer 님의 '마이크로하우스의 시작'

협소 주택보다 더 작은 초협소 주택을 짓고 계신 3인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살림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여겼던 주부가 어쩌다 캐리어 두 개 뿐인 세간살이에 만족하고 더 큰 행복을 느끼게 되었는지 담담히 설명합니다. 무엇보다 지금 짓고 계시다는 마이크로하우스의 모습, 앞으로 풀어주실 이야기를 더 기대하게 만드는 예고편 같은 글이었습니다.  

https://brunch.co.kr/@lmms/1



볼드저널 X 브런치 콜라보는 4월 30일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나도 한번 써볼까?' 엉덩이가 들썩 한다면 그 느낌을 따라가 보세요. 남은 한 주도 여러분의 이야기, 볼드저널이 귀 기울여 듣겠습니다.  


https://brunch.co.kr/collabo/4


고맙습니다. 



작가란 오늘 아침에 글을 쓴 사람이다.
- 로버타 진 브라이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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