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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요?
당연히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겠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좋은 면만 보여주고 싶어 합니다. 나쁜 모습보다는 따뜻하고 긍정적인 사람으로
비춰 지기를 바라는 것이 인간의 본능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아가곤 합니다.
이 ‘의식한다’는 것은 사실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의 눈길을 의식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충동적인 감정이나 좋지 않은 행동을 자제하게 됩니다.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게 되죠. 하지만 지나치게 다른 사람들을 의식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보여주기식의 삶을 살게 되는 거죠. 결국 다른 사람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느라 피곤해지고 진정한 나를 잃게 만듭니다. 남들과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하다 보면 행복은 점점 멀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내가 가진 것들에 만족할 줄 알고, 나의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며, 보다 나은 나로 성장하려는 마음 가짐을 갖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우리는 어떤 모습일까요? 특히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아이들에게 한 번 물어보세요.
“엄마는 요즘 어떤 엄마야?”
“아빠는 너희한테 어떤 아빠니?”
내가 생각하는 나와 가족이 보는 나는 다를 수 있습니다. 게다가 타인에게 비치는 나와 가족에게 보여지는 나는 더더욱 다를 수 있죠. 어쩌면 다른 사람에게는 한없이 친절하고 너그러운데, 정작 가족에게는 쉽게 화를 내거나 다그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편하다는 이유로 가족에게 함부로 대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보세요. 가장 가까운 내 가족들에게 더 잘해주고 사랑을 표현해 보세요.
내 아이에게 다른 아이들에게 하듯 대해 보세요. 혹시 내 아이에게만 지나치게 엄격하게 굴거나, 참아주지 못한 적이 있나요? 내 아이라는 이유로 함부로 소리 지르고 쉽게 감정을 쏟아내진 않았나요? 이해해 주기보다는 말을 묵살해 버리거나 잘 들어주지 못할 때가 많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봅니다.
저 역시 그런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다른 아이들에게는 관대하면서도 내 아이들에게만 높은 기준을 요구했던 적이 많았습니다. 나중에야 그런 제 모습을 돌아보며 우리 아이들에게 많이 미안했습니다. 그리고 반성했어요.
가끔은 아이들에게 요즘 어떤 엄마인지 직접 물어봅니다. 생각지도 못한 대답에 놀랄 수도 있습니다. 사랑한다고 많이 표현한 것 같은데 아이들은 그것을 느끼지 못할 때도 있고 오히려 '잔소리만 하는 엄마'가 돼 있기도 합니다.
진짜 나를 아는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세요!
우리는 종종 타인의 평판에 더 신경을 씁니다. 하지만, 사실 많은 사람들은 정작 우리를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그런 이들의 말에 너무 마음을 쓰지 마세요. 나를 진심으로 알고, 사랑하고, 아껴주는 가까운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들의 조언과 의견은 우리의 성장을 도울 진정성 있는 목소리일 테니까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요?
나이가 들수록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어떤 모습으로 늙어가고 싶은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생각해 보세요.
“마흔이 넘으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마음에 많이 들어 있는 것들이 얼굴에 나타나집니다. 마음속에 고집과 아집으로 가득 차 있다면 얼굴과 표정에서 보일 것입니다. 사랑과 너그러움으로 가득하다면 예쁜 마음이, 그 따뜻함이 분명 얼굴에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고집스러운 노인이 아닌, 너그럽고 사랑이 많은 그런 할머니로 늙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그렇죠?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모습으로 나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나를 사랑하고, 가까운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전하며,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그 여정을 응원합니다.
그렇게 내 얼굴에 책임지는 사람이 됩시다. 할 수 있죠?!
모두들 화이팅 입니다!!!
오늘도 당신의 삶을 응원합니다~~~ 마음을 담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