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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리 Aug 22. 2024

하루는 24시간

프롤로그


명품제국 베르나르 아르노,  일론 머스크와 내가 '똑같은 것'이 있다.  

하루 24시간이 그것이다.


너무나 당연해서 이상할 것도 없는 이 사실에 나는 가끔씩 생각이 멈추곤 한다.

얼마나 탁월한 신의 한 수인지 감탄스럽다.


만약 시간이라는 것이 잘난 사람에게는 하루 40시간으로 늘어나고,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는 20시간으로 줄어든다거나 한다면, 얼마나 억울한 일일까?


그런데 이 세상이 망해도 그럴 일은 절대 없는 것이다. 

모든 인간에게는 똑같이 24시간이 주어진다.

하루의 일용할 양식처럼.


그 24개의 시간을 어떻게 이용하고, 이용하지 않을지는

전적으로 가진 사람, 주인 마음이다.




:소중한 하루를 열심히 살겠습니다!

라는 말이 때로는 모래성같다. 

속이 빈 듯 붙잡을 실체가 없게 느껴지도 하니까. 


그래서 하루 24시간을 스펙트럼처럼 펼쳐본다면 어떨까 생각해 본 적이 있다. 


<그림 : 소리 by 미드저니>




그저  24시간의 덩어리가 아니라, 새벽부터 시작하는 내 시간을 쫙 펼쳐 본다면, 

내 시간, 아니 내 일상의 실체를 좀 더 선명하게 볼 수 있을까 기대하면서 말이다.



모든 시간이 나름의 의미를 가진다는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 같다. 


솔직히 허겁지겁 그냥 스쳐지나가는 시간, 

한없이 게을러지는 시간, 그냥 멍때리는 시간도 많다. 


하지만 긴 인생의 터넝 포인트처럼 내 24시간에도 하루의 터닝 포인트가 되는 시간들이 있었다.  

딱!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그냥 스쳐지날 수 있는 시간이기에 야무지게 의미를 새겨두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게 내 하루의 터닝 포인트가 되는 시간들을 찾고 의미를 부여하다보면, 

내 일상의 실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내 루틴을 좀 더 튼튼하게 세울 수 있을 것만 같다.

덤으로 '나'란 인간을 좀 더 잘 이해하고 더 많이 사랑도 하게 될것 같다.


"소중한 하루를 열심히 살겠습니다!"라는 말에 내 스스로 진짜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시간이라는 스펙트럼> 연재를 시작해 본다.







이 연재는 다음과 같은 시간들을 담아 매주 (목)요일 발간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시간 스펙트럼에는 저와 다른 포인트가 있겠지만,  함께 생각하며 동행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림 :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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