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 <꿈꾸는 꿈틀이>
어른동화 형식의 단편소설 <꿈꾸는 꿈틀이>를 시작하며, 이 소설에 대한 소개를 먼저 하겠습니다.
주인공인 꿈틀이는 짐작하셨듯이 ‘지렁이’입니다. 한 지렁이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많은 요정의 도움을 받고 다른 생물들을 만나면서 자신을 알아가게 됩니다.
꿈틀이는 자신을 한없이 비천하게 여겼습니다. 평생 흙이나 먹고살며, 빠르게 움직이지도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무가치하다고 생각했죠. 그렇지만 호기심 강한 꿈틀이는 ‘슬기곶’에 가면 자신의 존재 가치를 알 수 있다는 말에 여행을 떠납니다.
꿈틀이의 여행에는 몇몇 요정들이 길라잡이가 되어줍니다. 숲바라기, 흙지킴이, 하늘바라기, 물푸름이. 이들 요정들은 꿈틀이에게 정보를 주고, 방향을 알려주며, 위험할 땐 구해줍니다.
숲을 떠난 꿈틀이는 밭, 저수지, 두엄더미, 쓰레기장 등을 다니면서 식물과 동물, 그리고 사람도 만납니다. 당근, 명아주, 쥐며느리, 매미, 달팽이, 개미 그리고 흙살림꾼과 애바리 등등.
꿈틀이의 자기 찾기 여정을 같이 따라가며 흙과 생물과 환경에 대해 작은 관심 보태시길 바라봅니다.
-종이인형-